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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 벚꽃 그리고 너

by 돌강아지

나는 에피톤 프로젝트의

'봄날, 벚꽃 그리고 너'를 들으면 언니가 생각난다.

언니는 벚꽃이랑 참 잘 어울린다.

그리고 어쩐지 눈물이 날 것 같다.

그리고 언니가 그립다.

이상한 일이다 바로 옆에 있는데.

왜 그럴까.


오래전에 언니가 이 노래를 배경음악으로 해놨었는데

그때 언니가 혼자 있었을 때라 그런가.


나는 언니에게 기대기만 했는데

언니는 그때마다 어디에 기대고 있었는지.


낮에는 싸우고 밤에는 언니가 그립다고... 우습다!

오늘 내가 잘못했는데 기분을 상하게 해서 미안하다.

내가 큰 태리 님 같은 성격이면 좋을 텐데!

잘 자.


근데 이 노래, 제목이랑 진짜 너무 잘 어울린다.

이건 귀로 듣는 벚꽃이랄까?

좋다.

갑자기 벚꽃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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