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영상을 보니 위험천만, 아슬아슬했다. 2023 여름 한반도 폭우 사태 관련 속보가 연일 TV 화면을 도배했지만, 내 주변 가까이 있는 사부인에게 이런 사고가 생길 줄은 미처 상상도 못 했다.
사부인의 침수 차량 견인 준비
사부인께서는 “차 엔진이 꺼지자마자, 바로 내려 목숨을 건졌다”라고 하셨다. 다행스럽다. 주변에 급격히 물이 모여들고 있었으니, 조금만 늦었으면 차 문을 열 수 조차 없었을 텐데. 사부인의 찰나 기민한 판단과 재치가 놀랍다. 그리고 차가 급물살에 밀려가기 전에 로프를 연결해서 차량을 견인했다니, 이 또한 대단하시다.
오늘은 “시어머니 차, 결국 폐차”했다며 딸의 멘트와 사진이 올라왔다. 침수차의 모습은 처참했다. 사부인께서는 카센터 사장님이 보낸 차 안에 있는 내용물을 받고서 “유품(遺品)을 받는 기분 같다”며, 폐차장으로 가는 애차(爱车)를 보고 가슴 아파했다고 한다. 그렇지만,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이기에 자동차 보험을 통해서 침수 피해보상을받을 수 있다고 한다. 감사한 일이다. 그동안 착하게 살아서 하나님이 구해 주셨다고 하시는 사부인에게 당연한 축복을 주셨으리라.
침수 차의 이모저모
불행은 늘 우리 가까이에 있다. 앞으로기상이변으로 인해 더 많아질 불행이 두렵다. 함께 더불어 살아가야 할 우리들의 세상, 지금부터라도 불행보다 행복만다가오길 간절히 기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