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필로그(epilogue)

브런치북 '가슴 시린 러브 레터 2' 발간을 앞두고

by 초들

에필로그




지난 2023.06.20.(화)에 브런치북 ‘가슴 시린 러브 레터 1’을 발간했다.


이어서, ‘가슴 시린 러브 레터 2’를 발간하기 위해 1979.05.20.(일)부터 1980.02.29.(화)까지의 서간문을 연재했다. 주로 아내와 연애 시절에 나눴던 편지글로, 나의 첫 교직 입문 생활, 뒤늦은 아내의 재수(再修) 과정, 가난한 가정 형편으로 인한 가슴 시린 마음과 신앙생활을 담고 있다. 특히, 그 무엇보다도 아내와 나의 애정(愛情)이 글 속에서 춤을 춘다.



'브런치북 ‘가슴 시린 러브 레터 2’ 발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아내가 시를 보내왔다. 되려 아내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아내는 갖은 어려움 속에서도 굴복하지 않았고, 인고의 세월을 묵묵히 동행해 주었다. 시구에 알알이 스며있는 아내의 헌신, 희생, 염원하는 영원한 사랑을 나는 분명히 인식하고 있다. 그러기에 아내를 추앙한다.




당신을 오롯이

시인 야생화


당신을 오롯이 갖기 위해

험한 산 넘고

큰 파도에 내 살이 찢겼고

잠 못 이룬 밤

베갯잇 흠뻑 적신

인고의 눈물

시간이 달려가

내 나이도 달렸네요

당신을 오롯이

갖기 위한 길이

이리도 멀었나 봐요

마음의 헤어짐

한순간도 없기를

해 아래서 다짐하네요




나는 그 시절의 아름답고 소중했던 20대 청춘을 예찬하고 싶었다. 누구든지 20대 질풍노도의 청춘 이야기가 있을 것이며, 그 시절을 한없이 그리워할 것이다. ‘가슴 시린 러브 레터 2’를 통해 꿈 많고 아름다웠던 우리들의 20대, 아날로그 감성을 소환해 보고 싶었다.


1980.03.01.(수) 이후의 편지글은 ‘가슴 시린 러브 레터 3’을 통해 계속 연재할 예정이다. 여러분의 계속되는 관심과 구독을 기대해 본다. 아울러 지금까지 응원해 주신 작가님들께 머리 숙여 심심한 감사의 뜻, 고이 전하고 싶다.


2023.08.29.(화)

브런치 작가 김경호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