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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초들 Mar 18. 2024

사랑에 방심하면 절대 안 된다

거리(km)를 없애버릴 수도 있답니다

사랑에 방심하면 절대 안 된다




긴 부츠가 없어도 따뜻한 봄 날씨랍니다. 내 마음이 그렇다 이것이고, 진짜 날씨도 따뜻하답니다.   

   

내내 13장의 양면지와 3장의 봉투를 버렸습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까 내가 쓰는 것은 편지가 아니라 내 일기장을 보낸 셈이 된 거예요. 해야 할 얘기만 쓰겠어요.    

  

오염된 창공과 빌딩을 씻어낸 비와 같은 능력은 나에게도 적용된 겁니다.


모든 걸 벗어버리고 온전히 주님만을 믿겠다고 그런 믿음이 생겨난 셈이랍니다. 모든 정성으로 찬송하고, 온 힘으로 기도하는 주님이 보시기에 아름다운 承弟가 되고 말았습니다. ‘이렇게 평화로운데 이렇게 기쁜 것을 거의 2년 동안 세상에서 고뇌에 싸이고 정신을 차리지 못했구나’ 생각하니 그 많은 시간이 아깝답니다. 그 모든 시간을 죄다 잡아버리지 못한 것이…. 주어진 시간과 나의 생을 열심히 살겠다고. 더 많이 알고 느끼고 누리는 확 트인 여자를 만들고 말겠습니다. 나의 병도 고치고 모든 것을 믿음으로 만들고 말겠습니다.

     

자유인이랍니다.

우리는 영원히 어느 것에나 얽매이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돈, 명예, 지식, 모든 것에 우린 노예가 됨이 없이 그것들을 정복하고 누릴 축복을 믿을 수 있습니다.


    

건강하시고 열심히 착한 학생들을 교육하세요.


주님의 뜻으로. 이제 나 잡으려고 하지 말고 지내세요. 그렇다고 사랑에 방심하면 절대 안 된다는 걸 아세요. 왜냐하면 나를 쉽게 사랑하고 싶지 않아요. 애를 좀 태워야 한다는 거죠. 싫으면 관두고…. 왜 이렇게 자신이 생겼을까요? 다 주님의 힘이랍니다. 온전히 믿기 때문입니다. 浩兄 씨를 사랑하기 위해서 이제는 주님을 사랑합니다. 시초야 어떻든 믿는 것은 주님입니다. 주님이 없을 때, 우리의 만남이 아무것도 아니란 생각은 하지 못하겠군요. 이제 내 인생은 주님이 제시하고 예비하십니다. 지금 이 상태에서 많은 발전과 많은 생태들을 배우고 싶답니다.


대학, 이것에서 나는 탈피해 버린 겁니다. 나를 노예로 만들고 말았던 그 단어! 인간의 뜻이 포함되었던 것은 하나의 물거품이랍니다. 대학 이상의 지식을 쌓고, 그 이상으로 돈을 벌 수 있답니다. 주님이 허락하셨습니다. 아멘.  


        

浩兄 씨


이제 나의 감정에의 사랑이 아니라, 더 이성적인 사랑을 난 할 수 있답니다. 항상 건강하고 열심히 살도록 노력하세요. 빠른 기일 내 만났으면 좋겠지만 노력해 보는 것이랍니다. 거리(km)를 없애버릴 수도 있답니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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