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AMED(의료연구개발기구)의 역할, 심부전치료, 감염병 진단 AI 의료기기와 Kaggle, NEDO(신에너지 산업기술종합개발기구), CYFUSE와 재생의료, 면역요법 등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다.
(56) 「21세기 첨단 의료 컨소시엄」 의료 매니지먼트 부회 2023년 제3회 회의(2023년 9월 27일)에서 미우라 아키라(三浦明: 국립연구개발법인 일본의료연구개발기구(AMED) 이사) 씨가 「의료분야의 연구개발 조성에 대한 AMED의 대응책」이란 타이틀로 강연했다. AMED는, Japan Agency for Medical R&D를 의미하며, 건강·의료전략추진본부의 「건강·의료전략」 , 「의료분야 연구개발 추진계획」등의 시책을 진행시키기 위해, 일본 의료분야 연구개발의 사령탑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AMED는 문부과학성·후생노동성·경제산업성이 각자 독자적으로 실시하고 있던 의료분야의 연구 개발을 일원화하여 실행하는 기구로, 연구에서 임상까지 신속하고 원활한 중개 및 국제 수준의 질 높은 임상연구시험을 확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주도하고 있다.
현재 제2기 중장기 계획기간(2020년 4월 1일부터 2025년 3월 31일까지 5년간)이며, AMED는 산학관(産學官)의 중심이 되어 의료에 관한 연구개발의 매니지먼트, 연구데이터 매니지먼트, 실용화를 위한 지원, 국제전략 추진, 연구부정방지의 대처 및 추진 등의 기능을 수행하며, 최대한의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본회에서는 2022년 7월부터 AMED의 이사로 취임한 미우라 아키라 씨를 맞이해, 첨단의료의 발전을 지탱하는 사령탑인 AMED의 역할이나 향후 전망 등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미우라 이사의 약력을 소개한다.
1992년 3월 도쿄대학 법학부 졸업
1992년 4월 후생성대신관방인사과
1992년 4월 후생성 보건의료국 기획과
1993년 7월 후생성 보건의료국 기획과(정신보건과)
1994년 7월 후생성대신관방국제과
1995년 7월 후생성 노인보건복지국 노인보건과
1996년 7월 후생성 연금국 연금과
1999년 7월 후생성 연금국 연금과 과장보좌
2000년 7월 노동성 노동기준국 안전위생부 계획과장보좌
2001년 1월 후생노동성 노동기준국 안전위생부 계획과 과장보좌(후생노동성 설립)
2002년 8월 후생노동성 의정국 의사과 과장보좌
2003년 4월 후생노동대신관방국제과 과장보좌
2003년 6월 일본무역진흥회 본부사무 통괄부(JETRO 뉴욕센터 근무)
2003년 10월 독립행정법인 일본무역진흥기구본부 사무통할부(기구설립, JETRO 뉴욕센터 근무)
2006년 9월 후생노동성 보건국 의료과 과장보좌
2008년 4월 후생노동성대신관방회계과 과장보좌
2009년 4월 후생노동성 보험국 총무과 사회보험심사조정실장
2009년 10월 후생노동성대신관방인사과 기획관(겸: 내각부 본부 행정쇄신회의 사무국 기획관)
(57) 2023년 10월 13일에「앞으로의 순환기의료를 생각하는 모임」 주최, 제7회 프로페셔널을 위한 세미나로「주치의를 위한 심부전치료의 실제」가 개최되었다. 이 세미나는 순환기 영역에 종사하는 의사, 코메디컬(Comedical: 의사 외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종사자)의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하여, 연례 세미나로서 매년 개최하고 있다.
(아래: 2023년 10월 13일 팸플릿 참조)
제7회 전문가용 WEB 세미나(사전등록제)
*'주치의를 위한 심부전 치료의 실제’: 일본 의사회 평생교육제도 인정 학술집회. 평생교육단위: 1.5 단위
*일상 진료 속에서 '심부전 치료'를 고려하다.
일본인의 사망원인 1위는 암, 2위는 심장병, 3위는 뇌졸중인데, 75세 이상 후기고령자와 비교하면 심장병과 뇌졸중을 합친 순환기질환은, 암 사망자 숫자보다 연간 2만 명이나 상회하여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심부전의 특징은 좋아지거나 나빠지거나 하면서 진행되고 완치되지 않는 것이다. 심부전의 5년 생존율은 50%이며, 예후는 '어떤 종류의 암보다 나쁘다'라고 여겨져 장기간에 걸쳐 자리에 눕는 등 생활의 질이 현저하게 저하된다. 또한 흡연이나 음주 등 생활습관의 악화가 심장의 기능을 저하시켜 결과적으로 심부전을 일으킨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순환기전문의를 강사로 초빙하여 「심부전 치료의 실제」를 테마로 삼아 심부전의 진단 및 치료의 실제를 주제로 강연하였다.
세미나 개요
일시: 2023년 10월 13일
주최: 앞으로의 순환기 의료를 생각하는 모임(21세기 메디컬연구소)
공동개최: 동우회(同友會)
후원: 일본순환기학회
협찬: GE헬스케어재팬, 도와(同和)약품, 일본메드트로닉, 메이지야스다종합연구소
참가비: 무료(사전등록제)
프로그램
개회사
좌장 인사: '심부전 팬데믹(세계적 유행)을 막기 위해'
좌장: 오가와 히사오(小川久雄: 구마모토대학 학장)
강연 1: '심부전의 새로운 치료전략'
강사: 기타이 타케시(北井豪: 국립순환기병연구센터 심부전과 의사장)
강연 2: 「한창 일할 때부터 만성질환 환자까지: 테크놀로지가 가져오는 새로운 헬스케어·의료의 형태」
강사: 기시 타쿠야(岸拓弥: 국제의료복지대학 대학원 의학연구과 순환기내과 교수)
강연 3: 「앞으로의 심부전치료: 심부전팀에 의한 다직종 연계의 실제」
강사: 우에무라 유스케(植村祐介: 안조(安城)후생병원 순환기내과 대표부장)
토크 세션: 환자 본위의 심부전치료 전략
좌장: 오가와 히사오
패널리스트: 기타이 타케시, 기시 타쿠야, 우에무라 유스케
(58) 「21세기 첨단의료 컨소시엄」 의료기기부회 제5회 회의(통산 21회, 2023년 10월 16일)에서, 요시하라 히로유키(吉原浩之: 아이리스㈜ AI 엔지니어) 씨가, 「감염증 진단 AI 의료기기: 인두(咽頭)의화상(畵像)으로 감염증의 발병을 예측하다」의 타이틀로 강연하였다.
인플루엔자 의심 시, 검사에서 일반적으로 이용되는 것은 '신속항원 검사키트'를 사용하는 방법이다. 코나 목 점막을 면봉 같은 것으로 닦아내고 검사를 하는데, 이때 코나 목 안쪽까지 면봉을 넣어서 닦아내야만 한다.
작업 자체는 몇 초 만에 끝나지만, 어른이라도 통증이나 불쾌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고, 울거나 싫어하는 아이도 있으며, 결과가 나올 때까지 10~15분 정도 걸리는 것이 일반적이다.
*코 안쪽에 면봉을 넣는 검사에서, 목을 촬영하는 검사로!
- 판정결과까지 15분 걸린 검사를, 촬영에서 판정까지 수십 초 만에 완료하는 검사로!
아이리스㈜는 인두의 화상을 기초로 화상진단기술을 이용해 감염증의 진단을 실시하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검사법의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그 아이리스가 개발한 「nodoka」는 후생노동성이 정하는 「신의료기기」의 승인을 일본에서 처음으로 취득한 AI 탑재 의료기기이다.
목을 촬영하고서 결과까지 불과 몇 초에서 수십 초 만에 완료하는 새로운 의료기기이다. 본회에서는 그 아이리스㈜의 AI 엔지니어인 요시하라 히로유키 씨가 강연하였다. 요시하라 씨는 Google 운영의 세계최대 AI 경쟁 플랫폼인 Kaggle에서 Gold 메달을 수상한 AI 전문가이다. 그 요시하라 씨의 기술이, 주축사업인 인두의 화상을 중심으로 한 화상해석 AI에 어떻게 활용되고, 의료발전에 어떻게 공헌해 나갈지 등의 전망을 이야기하였다. *Kaggle: Kaggle이란 구글사가 운영하고 세계 각국의 데이터 사이언티스트가 등록·참여하는 최대 규모의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커뮤니티로, 기계학습 컴피티션 플랫폼이다.
Kaggle 상에는 NASA(미국항공우주국)나 CERN(유럽원자핵연구기구),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세계적 기업과 정부 기관으로부터 던져진 데이터와 과제가 모여들어, 전 세계의 데이터 사이언티스트가 경쟁하면서 해석에 도전해 뛰어난 지혜를 공유하고 있다. 의료분야에서는 거대 제약기업인 머크(Merck) 사가 창약 컴피티션을 개최하는 등 활발히 활용하고 있어, 의료분야 전체에 기술혁신을 가져오고 있다. https://www.kaggle.com/
당일 어젠다는 아래와 같다.
21세기 첨단의료 컨소시엄 의료기기부회 제5회 강의
일시: 2023년 10월 16일
프로그램
1. 개회사
2. 좌장인사: 나카야마 타케오(교토대학 대학원 의학연구과 건강정보학 분야 교수)
3. 강연: '감염병 진단 AI 의료기기: 인두 화상을 통해 감염병 발병을 예측하다'
강사: 요시하라 히로유키(아이리스(주) AI 엔지니어)
4. 질의응답
5. 폐회사
(59) 「21세기 첨단의료 컨소시엄」 재생의료부회 제5회 강의(통산 제24회, 2023년 10월 24일)에서「세포를 fusion 시켜 조직과 장기를 만드는 CYFUSE의 도전」이란 타이틀로, 아키에다 시즈카(秋枝靜香: ㈜사이퓨즈 대표이사) 씨가 강연하였다.
2023년의 「21세기 첨단의료 컨소시엄」은 5개의 부회에서 새로운 좌장을 맞이해 스타트했다. 큰 특징으로서 지금까지는 강연 대부분을 아카데미아의 학자들이 중심이 되어 강연하였지만, 2023년은 기업의 전문가들도 많이 강연해 주는 프로그램이 되고 있다. 이로써 한층 더 활발한 질의응답이나 토론의 장소가 만들어지고 있다.
미야타 미츠루(宮田滿) 씨를 좌장으로 맞이한 재생의료부회 제1회는 좌장강연으로서 미야타 씨가 강연해 주었다.
제2회 강연에서는 테이진(帝人) 재생의료·매립 의료기기부문 재생의료 신사업부장인 야마모토 타카시(山元崇) 씨에게 강연을 들었다.
제3회 강의는 도쿄의과치과대학 통합연구기구 첨단의치공학 창성연구부문 교수인 다케베 타카노리(武部貴則) 씨가 강연해 주었다.
그리고 이번제4회는 ㈜사이퓨즈 대표이사인 아키에다 시즈카 씨를 맞이해 강연을 들었다.
이제는 치료법이 없던 병을 고칠 수 있게 되거나, 자신의 세포로 만든 조직을 이식할 수 있게끔 되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재생의료 분야를 보면, 체세포와 줄기세포를 활용한 세포의약이나 시트 형태의 조직은 이미 여러 제품이 실용화되어 있지만, 입체적인 기관이나 장기의 재생은 제조의 난도가 높아 많은 연구기관에서 아직도 연구가 계속되고 있다.
'세포로부터 희망을 만든다': ㈜사이퓨즈는 세포를 입체적으로 쌓아 올리는 독자기술을 갖고 있으며, 자체 개발한 바이오 3D프린터로 연골, 혈관, 신경 등을 제작하고 있다. 2022년 12월에는 도쿄증권거래소 그로스 시장에 신규상장을 완수하였고, 최근에 주목받고 있는 재생의료 벤처기업이다.
본회에서는 그 대표이사인 아키에다 씨로부터, 사이퓨즈가 현재 실행하고 있는 대응책이나 사회구현을 향한 전망 등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던 귀중한 강연이었다.
아키에다 시즈카 씨의 약력을 소개한다.
메이지(明治)대학 농학부 졸업.
규슈대학 대학원을 거쳐 규슈대학에서 유전자해석·재생의료분야 연구자로 종사.
규슈대학병원에서 JST프로젝트(골연골 재생사업화)에 종사.
2010년 사이퓨즈 창업멤버 중 한 명으로 입사.
NEDO(The New Energy and Industrial Technology Development Organization: 일본 신에너지-산업기술종합개발기구)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여러 프로젝트에 핵심 연구원으로서 참여하는 것과 동시에, 사이퓨즈와 관련되는 사내 외의 모든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횡단적으로 통괄함.
2016년부터 연구개발의 최고 정점인 입장에서 사이퓨즈의 회사경영에 임함.
대학발 벤처 표창, 산학관 연계 공로자 표창, JAPAN VENTURE AWARDS 2019 등, 다수 수상.
당일 어젠다는 아래와 같다.
21세기 첨단의료 컨소시엄 재생의료부회 2023년 제5회 강의(통산 제24회)
일시: 2023년 10월 24일
프로그램
1. 개회사
2 좌장 인사: 미야타 미츠루(미야타총연 대표)
3. 부좌장 인사: 기소 세이이치(교토약과대학 이사장)
4. 강연: '세포를 Fusion 시켜 조직과 장기를 만드는 CYFUSE의 도전'
강사: 아키에다 시즈카(사이퓨즈 대표이사)
<질의응답>
5. 폐회사
(60) '21세기 첨단의료 컨소시엄' 면역의료부회 제5차 회의(통산 제23회, 2023년 11월 7일)에서 좌장 니시카와 히로요시(西川博嘉: 나고야대학 대학원 의학계연구과 분자세포면역학 교수, 국립암연구센터연구소 종양면역연구분야/첨단의료개발센터 면역 TR 분야장) 씨와, 부좌장 미야타 미츠루(宮田滿: 미야타총연 대표) 씨의 두 전문가가 강연하였다.
이번이 2023년도의 마지막 면역의료부회였는데, 이번 제5차 회의는 좌장 니시카와 씨와 부좌장 미야타 씨에게 강연 및 대담을 부탁하였다. 최근에는 음료에서도 사용되고 있을 정도로 '면역'이라는 말은 현재 일본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인지하고 있는 환경이 되어 있다. 이렇게 사용이 늘어난 큰 이유로서 최근 몇 년간 큰 진전을 이루어 치료에 활용되고 있는 면역의료가 관계하고 있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런데 본회 면역의료부회 제5회 회의에서는 본 부회의 좌장인 니시카와 히로요시 씨에게 연구자로서의 입장에 서서, 부좌장인 미야타 미츠루 씨에게는 저널리스트이자 벤처캐피털도 하고 있는 산업계의 입장에 서서 각각 2023년을 뒤돌아보고, 면역요법의 현재 위치를 제시하는 것과 동시에 향후 어떻게 진전시켜 나갈 것인가를 강연해 주었고, 대담까지 해 주었다.
당일 어젠다는 아래와 같다.
21세기 첨단의료 컨소시엄 면역의료부회 제5회 회의(통산: 제23회)
일시: 2023년 11월 7일
프로그램
1. 개회사
2. 좌장 인사: 니시카와 히로요시
3. 부좌장 인사: 미야타 미츠루
4. 강연 1: '면역요법의 가까운 미래 1'
강사: 니시카와 히로요시(나고야대학 대학원 의학계연구과 분자세포면역학 교수, 국립암연구센터 연구소 종양면역연구분야/첨단의료개발센터 면역 TR 분야장)
<질의응답>
5. 강연 2: '면역요법의 가까운 미래 2'
강사: 미야타 미츠루(미야타총연 대표)
<질의응답>
6. 좌장, 부좌장 대담
니시카와 히로요시(좌장) × 미야타 미츠루(부좌장) 대론(對論)
7. 폐회사
이번에는 AMED(일본의료연구개발기구)의 역할, 심부전치료, 감염병 진단 AI 의료기기와 구글의 플랫폼인 Kaggle, NEDO(일본 신에너지-산업기술종합개발기구), CYFUSE와 재생의료(바이오 3D프린터), 면역요법의 미래 등에 대해 알아보았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분야에 정부와 산업계, 아카데미아(학계)가 어떻게 협력하며 미래를 이끌고 있는지 필자는 확실히 알고 있지 못한다.
특히 진단에 활용되는 AI와, 구글이 관여하고 있는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커뮤니티, 거대 제약사인 머크의 기계학습 컴피티션, 바이오 3D프린터를 활용한 재생의료 등의 분야에 있어서 과연 우리가 얼마나 일본을 따라잡고 있는지 알아보고, 국가 간 연계도 추진해 봤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