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의료혁신 창출에 필요한 인재를 어떻게 키울 것인가?: 교토대학 지적재산경영학의 대응책’, ‘약제 기인성 장애의 병태와 치료 전략: 항혈전제의 현황과 합병증 대책’, ‘첨단기술이 구현하는 더 나은 의료의 형태', ‘프레일 프리 이니셔티브: 치매 극복을 향하여’, '암 관련 유전자 변이와 위험 예측'에 대하여 살펴보기로 한다.
(76) '21세기 첨단의료컨소시엄' 의료매니지먼트부회 2024년 제1회 회의(4월 22일)에서 사오토메 치카코(早乙女周子: 교토대학 대학원 의학계연구과 지적재산분야/창약의학강좌 특정교수) 씨가 「의료 이노베이션 창출에 필요한 인재를 어떻게 키울 것인가? 교토대학 지적재산경영학의 대응책」의 타이틀로 강연하였다.
의료 이노베이션은, 인류의 건강향상에 이바지하는 것과 동시에, 경제의 발전을 위해서도 중요하다. 현재 의료 비즈니스는 혁신적인 의약품과 의료기기 외에도 재생의료와 디지털헬스 등 매우 다양해지고 있다.
또 최근에 이러한 의료 이노베이션을 맡는 곳으로써 스타트업(벤처)의 공헌도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으로 의료 비즈니스는 임상시험 비용 등 고액의 연구개발비가 필요하고, 약사 규제에 입각해 사업화할 필요가 있는 것부터 사업화에 이르기까지의 허들이 높다. 혁신적인 의약품 개발에는, 의학 및 생물학의 연구자뿐만이 아니라, 비즈니스, 법률, 지적재산(IP) 등 여러 전문가의 종합적인 협력이 필요하다. 예를 들면 대학의 기술 시즈(seeds)를 기초로 벤처를 일으켜 경영하려면, 지금까지 일본의 기업 풍토에서 축적된 기업문화, 경영의 노하우와는 다른 것이 요구된다. 그 하나가 기술경영이며, 특히 지적재산을 최대한으로 활용하는 지적재산 전략을 따르는 것이 지적재산 담당 매니저의 업무이다.
앞으로의 벤처, 특히 의학영역에 있어서의 벤처는, 첨단과학기술을 지적재산으로서 집약해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예를 들면, 의약 화합물과 DDS(Drug Delivery System: 약물 전달 시스템), 조직줄기세포 등, 분야를 초월한 지적재산의 집약화에 의해 비로소 산업화가 가능해진다. 단순히 공개되어 있는 특허의 활용을 도모하는 것만으로는 불충분하며 지적재산의 창출과 발굴 단계에서부터 집약화를 목표로 한 지적재산 발굴활동이 필요하다. 이러한 전략적 기획능력을 가진 인재(지적재산 매니저)가 대학 측과 벤처기업 측 쌍방에 배치되는 것이야말로 대학의 과학기술 산업화에 있어서 지극히 중요한 과제라고 할 수 있다.
이번 강연은 사오토메 씨가, 앞으로 일본에서 의료 이노베이션을 창출시키기 위해서 필요한 인재란 어떤 인재인가, 또 어떻게 육성해 나가야 할지 등을 교토대학에서의 지적재산경영학의 실제 대응책을 섞어서 이야기하였다.
당일 어젠다는 아래와 같다.
21세기 첨단의료 컨소시엄 의료매니지먼트 부회 2024년도 제1회 회의(통산 제25회)
일시: 2024년 4월 22일
프로그램
1. 개회사
2. 좌장 인사: 다케다 토시히코(武田俊彦: 이와테의과대학 객원교수, 전 후생노동성 의정국장)
3. 강연: 「의료혁신 창출에 필요한 인재를 어떻게 키울 것인가?: 교토대학 지적재산경영학의 대응책」
강사: 사오토메 치카코(교토대학 대학원 의학계연구과 지적재산분야/창약의학강좌 특정교수)
4. 질의응답
5. 폐회사
(77) 통상 의사회원과 회원으로 가입된 기업 만을 대상으로 개최하고 있는 「앞으로의 순환기의료를 생각하는 모임」 WG1 회의 강연에 대해 안내한다.
WG1 좌장인 아타라시 히로쯔구(新博次) 씨와 상담하여, 올해 WG1의 테마는 「부정맥·심방세동의 계발」로 정하였다. 당일은, 교토의료센터 순환기내과 부장 아카오 마사하루(赤尾昌治) 씨가 「약제 기인성 장애의 병태와 치료 전략: 항혈전약의 현황과 합병증 대책」의 테마로 강연하였다.
(78) '21세기 메디컬 AI 포럼 2024’ 제2회 강의(5월 8일)에서 오야마 쿠니히로(大山訓弘: 일본 마이크로소프트 업무집행임원 퍼블릭섹터 사업본부 헬스케어 통괄 본부장) 씨가 「첨단기술이 실현하는 더 나은 의료 형태」의 타이틀로 강연하였다.
사무국에서는 최근 GenAI(생성형 AI)의 붐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많은 이들의 요구에 부응하여 「21세기 메디컬 AI 포럼 2024」를 시작했다. AI에 관련된 첨단기업, 제약회사, 의사, 아카데미아 등, 다양한 시점에서 의료 AI에 대해 강연을 듣는 전체 5회 시리즈로 전달하고 있다. *생성형 AI: 학습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텍스트나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는 인공지능.
본 포럼 좌장은, AI 개발이나 딥 러닝에 관한 연구를 하고 있는 일본에서도 탑 유니콘 기업인 ㈜ Preferred Networks의 집행임원이며 의사인 고바야시 히로유키(小林啓之) 씨, 부좌장에는 IQVIA의 다카노 아츠시(高野敦司) 씨에게 부탁했다.
제1회는 좌장 강연으로서 고바야시 히로유키 씨가, ‘생성 AI는 전기 양(羊)의 꿈을 꾸는가? 의료업계에서 AI의 꿈과 현실'이라는 제목으로 AI는 어디까지 진화해 나갈 것인가를 주제로 총론적인 이야기를 해주었다.
제2회 본회는 일본 마이크로소프트의 오야마 카즈히로 씨를 맞이하여 강연을 들었다. 현시점에서 AI를 말할 때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대응에는 모두 관심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강연을 해 준 오야마 씨는 일본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의료·제약업계에 대한 전반적인 영업활동에 대한 책임을 담당하고 있다.
AI나 복합현실 등을 포함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제품서비스 전반을 일본의 의료현장이나 제약기업에 있어서의 경영개혁, 업무 방식의 개혁에 대한 제안활동으로 적용하고 있다. 또, 의료정보에 관련하는 학회와 단체를 통한 제언과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2018년 마이크로소프트 입사 전에는 SAP Japan에 근무하며 각종 경영직을 역임하였고, 기업의 경영개혁 지원에 힘쓰고 있었다.
오야마 씨가 관여하고 있는 업무는 다음과 같다.
일반사단법인 PHR(Personal Health Record: 개인건강기록) 보급추진협의회 이사
일반사단법인 일본 유저빌리티(usability: 유용성) 의료정보화 추진협의회 감사
일반사단법인 의료 트레이서빌리티(traceability: 추적) 추진협의회 감사
의료 AI 플랫폼 기술연구조합 매니지먼트 보드
현재의 생성형 AI 붐을 견인하고 있는 ChatGPT를 만든 Open AI. 그 Open AI와 강력한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그 마이크로소프트가 어떻게 생성형 AI를 활용해, 의료에 대한 공헌을 목표로 삼아 움직이고 있는가? 그리고 2024년에 본격적으로 시작한 근로 방식 개혁에 대해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이런 것들을 헬스케어 총괄본부장인 오야마 씨가 강연하였는데, 질의응답 등 교류의 시간도 많이 배정되었다.
당일 어젠다는 아래와 같다.
‘21세기 메디컬 AI 포럼 2024’ 제2차 회의
일시: 2024년 5월 8일
프로그램
1. 개회사
2. 좌장 인사: 고바야시 히로유키(의사, Preferred Networks 집행임원, VP of Healthcare and Wellness)
「21세기 MCI 포럼」은 2023년부터 「21세기 첨단의료 컨소시엄」 특별 프로그램 「치매의 예방, 치료, 케어(돌봄)의 최전선」으로 개최하고 있다. 치매(MCI, 알츠하이머병 포함)에 관한 최신 연구성과, 진단법, 치료법, 그리고 예방법과 개선책, 케어를 배워 최첨단 연구자와 교류하는 총 6회의 프로그램을 만들어 전달하고 있다.
제1회는 본 프로그램 좌장인 오우비린대학 대학원 특임교수 스즈키 타카오 씨가, 좌장 강연으로서 「초고령 사회의 리얼: 치매의 예방, 치료, 케어의 최전선」이란 타이틀로 강연해 주었다.
제2회는 뇌신경내과 의사의 입장에서 다양한 연구에 임하고 있는 치매와 순환기병 엑스퍼트(전문가)인 국립순환기병연구센터 뇌신경내과 부장 이하라 마사후미 씨에게 강연을 들었다.
제3회는 도호쿠대학 스마트 에이징학제 중점연구센터 센터장, 도호쿠대학 노화의학연구소 임상노화의학 연구분야 교수인 다키 야스유키 씨가, 뇌 MRI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한 뇌 발달·가령(加齡)에 관한 연구와 뇌 영상을 이용한 치매 예방에 관한 연구에 대해 강연하였다.
제4회는 MCI 포럼에서도 강연해 주었던, 도쿄도 건강장수의료센터 뇌신경내과 부장 이와타 아츠시 씨가, 치매 치료약의 현재 위치와 향후 전망에 대해 강연해 주었다.
제5회는 군마대학 명예교수인 야마구치 하루야스 씨가, 치매의 긍정적인 케어, 의료 현장, 그리고 사회가 어떻게 치매를 마주해야 하는지에 대해 강연해 주었다.
그리고 본 심포지엄에서는, 국립장수의료연구센터 이사장인 아라이 히데노리(荒井秀典) 씨, 도쿄대학 대학원 의학계연구과 뇌신경의학 전공 기초신경의학강좌 교수인 이와츠보 타케시(岩坪威) 씨, 국립장수의료연구센터 노년학·사회과학연구 센터장 시마다 히로유키(島田裕之) 씨 등, 화려한 경력의 세 명 전문가를 모아 심포지엄을 개최하였다.
강연 후에는, 「프레일 프리이니셔티브: 치매 극복을 향하여」를 테마로, 본 프로그램 좌장인 오우비린대학 대학원 특임교수인 스즈키 타카오 씨를 추가하여 패널토론으로 진행하였다. 등장 연사들이 매우 호화로운 심포지엄이었다. *프레일(frail: 노쇠한 상태)
당일 어젠다는 아래와 같다.
21세기 첨단의료컨소시엄 특별프로그램 『치매예방, 치료, 돌봄의 최전선』 제1회 심포지엄
일시: 2024년 5월 15일
프로그램
1. 개회사
2. 좌장 인사: 스즈키 다카오(오우비린대학 특임 교수)
3. 강연 1: 치매예방, 치료, 돌봄 최전선 프레일 프리(frail free)를 향하여
강사: 아라이 히데노리(국립장수의료연구센터 이사장)
4. 강연 2: 치매 약물요법 전망
강사: 이와츠보 타케시(도쿄대학 대학원 교수)
5. 강연 3: 디지털 헬스를 통한 치매 및 프레일 예방
강사: 시마다 히로유키(국립장수의료연구센터 노년학·사회과학연구 센터장)
6. 패널 토론
테마: 프레일 프리 이니셔티브: 치매 극복을 향하여
좌장: 스즈키 다카오
패널리스트: 아라이 히데노리, 이와츠보 타케시, 시마다 히로유키
7. 폐회사: 스즈키 다카오
(80) 「21세기 첨단 의료 컨소시엄」 게놈 의료부회 2024년 제1회 강의(5월 21일)에서, 오가와 세이지(小川誠司: 교토대학 대학원 의학연구과 종양생물학강좌 교수) 씨가 「암 관련 유전자의 변이와 리스크 예측」이란 타이틀로 강연하였다.
2024년 제1회 게놈 의료부회는 암 게놈 연구에 있어서 일인자로 알려져 있는 오가와 세이지 씨를 강사로 맞이하여 강연을 들었다. 오가와 씨는 혈액암을 비롯해 다양한 암의 시스템을 규명하고 있다. 오가와 씨의 연구실에서는 암과 악성종양을 비롯한 다양한 병태의 규명을 위한 연구를 실시하고 있으며, 차세대 시퀀서를 사용한 대규모 시퀀스·질환모델 마우스를 이용한 기능해석 등을 실시하여, 아직도 치료가 어려운 질병의 완치를 위해 나날이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본 강연에서는 오가와 씨가 현재 임하고 있는 연구성과와 향후 창약(創藥)에 대한 전망도 함께 이야기하였다.
오가와 씨의 약력을 소개한다.
1988년 3월 도쿄대학 의학부 의학과 졸업
1993년 3월 도쿄대학 대학원 의학계 연구과 박사과정 수료, 의학박사
1996년 2월 일본학술진흥회 특별연구원
1997년 4월 도쿄대학 의학부 부속병원 제3내과 조교
2002년 9월 도쿄대학 의학부 부속병원 조혈재생의료기부강좌 특임 조교수
2006년 10월 21세기 COE 프로그램 특임 조교수
*COE(Center of Excellence: 특정 토픽이나 기술 또는 이니셔티브에 대한 지식과 지원의 소스 역할을 하는 전문가와 실무자로 구성된 팀)
이번에는 ‘의료혁신 창출에 필요한 인재를 어떻게 키울 것인가?: 교토대학 지적재산 경영학의 대응책’, ‘약제 기인성 장애의 병태와 치료 전략: 항혈전제의 현황과 합병증 대책’, ‘첨단기술이 구현하는 더 나은 의료의 형태', ‘프레일 프리 이니셔티브에서 치매 극복을 향하여’, '암 관련 유전자 변이와 위험 예측'에 대한 주제를 살펴보았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앞으로 의학에 있어서의 벤처는 첨단과학기술을 지적재산으로서 집약해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이었다. 예를 들면, 의약 화합물과 Drug Delivery System, 조직줄기세포 등 분야를 초월한 지적재산의 집약화에 의해 비로소 산업화가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단순히 공개되어 있는 특허의 활용을 도모하는 것만으로는 불충분하며 지적재산의 창출과 발굴 단계에서부터 집약화를 목표로 한 지적재산 발굴활동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전략적 기획능력을 가진 지적재산 매니저가 대학 측과 벤처기업 측 쌍방에 배치되는 것이 아카데미아의 과학기술 산업화에 있어서 지극히 중요한 과제라는 것을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일본에는 많은 대학이 있지만, 기초과학의 중심은 노벨상 수상자도 여럿 배출한 교토대학이 으뜸이다.
교토대학이 중심을 잡고 첨단 과학기술의 보급에도 앞장서며, 첨단의료의 선두적인 역할을 자임하고 있는 모양새를 보여준다.
우리도 아카데미아의 중심이 되는 대학과 기구가 협업하여, 첨단의료의 흐름을 주도해 나아가기만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