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 해임에 대하여
‘감독이 바뀌어야 할까, 구단이 바뀌어야 할까’
요즘 프로야구에서 가장 쓸쓸한 팀이 있다면 단연 키움 히어로즈다. 성적이 바닥을 치고 있다는 사실보다 더 쓸쓸한 건, 누가 책임지는지 명확하지 않은 구조에서 감독만이 매번 물러난다는 점이다. 그리고 우리는 이 광경을 몇 해째 반복해서 보고 있다.
지난주, 키움 구단은 또다시 칼을 빼 들었다. 감독 경질, 벤치코치 해임, 단장 경질이라는 초강수를 뒀다. 언뜻 보면 전면적인 쇄신처럼 보이지만, 정작 구단 운영을 실제로 좌우하는 그림자 경영진은 그대로다. 마치 무대 위 조연만 교체되고, 연출자나 극작가는 계속해서 같은 대본을 돌려쓰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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