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S 0.660, 그리고 100억 원의 그림자
OPS 0.660, 그리고 100억 원의 그림자
- 통계와 감정 사이, 한국 야구의 부끄러운 민낯
1. ‘OPS 0.660’이라는 숫자
최근 한 기사가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박찬호, 통산 OPS 0.660인데 100억 원 FA 가능?’
숫자는 냉정하다.
OPS(On base Plus Slugging: 출루율+장타율) 0.660은 리그 평균을 밑도는 공격력이다.
하지만 시장은 뜨겁게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계약 규모는 100억 원이라는 자극적인 기사가 오르내린다.
100억 원이라는 숫자는 평균 연봉 5천만 원 직장인 200명의 연봉이다.
그 간극 속에서 한국 프로야구의 묘한 현실이 드러난다.
야구는 단순한 통계의 게임이 아니다.
숫자 뒤에는 ‘사람의 시선’, ‘팀의 전략’, ‘팬심의 힘’이 숨어 있다.
2. 수치로만 설명되지 않는 가치
박찬호는 리그에서 몇 안 되는 “공수주 밸런스형 유격수”다.
수비 안정감, 팀 내 리더십, 꾸준한 출장 능력은 눈에 보이지 않는 자산이다.
OPS가 낮다고 해서 선수가 가치 없는 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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