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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첨단의료 3부 6장 1화

AI Factory

by 글사랑이 조동표

인공지능, 신약개발의 속도를 다시 쓰다

- 릴리와 엔비디아의 ‘AI 공장’이 여는 새로운 패러다임


1. 제약회사가 ‘공장’을 다시 짓는 이유


150년 역사의 제약회사 일라이 릴리(Eli Lilly)가 새 공장을 짓는다.

하지만 이번 공장은 알약이나 주사제를 생산하는 곳이 아니다.

데이터와 인공지능이 흐르는 ‘AI 공장(AI Factory)’이다.


릴리는 엔비디아(NVIDIA)와 협력해 제약업계 사상 가장 강력한 AI 슈퍼컴퓨터를 구축한다.

1000개 이상의 GPU로 구동되는 ‘DGX SuperPOD’ 위에서, 수십 년간 쌓인 임상·유전체 데이터를 학습시켜 신약 후보를 예측하고 최적화하는 거대한 두뇌를 만든다.


“150년의 데이터를 1년의 속도로 활용하겠다.”

- 디오고 라우 (릴리 수석부사장 겸 CDO)


AI는 제약의 속도, 즉 생명을 구하는 시간표를 다시 쓰고 있다.


2. 시행착오의 과학에서, 설계의 과학으로


인류는 오랫동안 신약을 ‘우연’으로 발견해 왔다.

페니실린이 그랬고, 비아그라도 그랬다.


그러나 AI는 시행착오의 과학을 설계의 과학으로 바꾸고 있다.

AI 모델은 수백만 건의 가상 실험을 반복하며

유전체·단백질·대사체 데이터를 통합 분석한다.


그 결과, 질병의 원인과 기전을 정밀하게 파악하고 타깃 단백질을 명확히 짚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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