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대표팀과 4장의 카드
야구의 시선 제33화
“운영의 야구, 다시 시작하다: WBC 대표팀과 4장의 카드”
야구는 기록의 스포츠이지만, 동시에 운영의 예술이다.
특히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같은 단기전에서는, 선수의 실력보다 누가, 언제, 어떻게 쓰이느냐가 승패를 가른다.
이번 2026 WBC 한국 대표팀 명단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네 명의 한국계 메이저리거다.
•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 데인 더닝(시애틀 매리너스)
• 셰이 위트컴(휴스턴 애스트로스)
•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어머니가 한국인인 이들은 WBC 혈통 규정에 따라 태극 마크를 달게 되었다.
이 네 명은 단순한 ‘해외파 보강’이 아니다.
이번 혼혈 드림팀은 이들을 통해, 오랫동안 한국 야구가 잃어버렸던 ‘운영 야구’의 복원을 시도하고 있다.
1. 가장 약했던 자리, 마무리를 다시 세우다
최근 한국 야구가 국제대회에서 반복적으로 무너진 순간을 떠올려보면 대부분 비슷하다.
“7회까지는 잘 버텼다.
그런데 8회부터 흔들렸다.”
우리나라는 늘 괜찮은 선발이 있었고, 타선도 나쁘지 않았다.
문제는 과거 오승환처럼 마지막 문을 닫을 사람이 없었다는 것이다.
그 공백을 메우는 카드가 바로 라일리 오브라이언이다.
오브라이언은 전형적인 MLB 식 클로저다.
• 강한 직구
• 위기관리 능력
• 멀티이닝도 가능한 체력
• 큰 경기 경험
그의 존재는 단순히 ‘좋은 투수 하나’가 늘어난 게 아니다.
“9회는 맡길 수 있다”는 심리적 안정감이 팀 전체에 퍼진다.
이 한 장의 카드로, 한국은 처음으로 후반 운영의 기준점을 확보했다.
2. 무너질 때 버텨주는 남자, 데인 더닝
단기전에서 가장 무서운 상황은 이것이다.
선발이 3회에 무너진다.
불펜은 아직 준비가 안 됐다.
경기는 한순간에 터진다.
이 장면을 막아줄 인물이 데인 더닝이다.
더닝은 화려하지 않다.
하지만 가장 쓸모 있는 유형이다.
• 선발 가능
• 롱릴리프 가능
• 위기 상황 투입 가능
쉽게 말하면, 투수진의 보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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