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의 월요일은 혼잡하고 소음이지만, 농촌의 월요일은 한가롭고도 평화롭다. 소음이 없다. 봄바람 부는 소리, 새소리, 강아지, 고양이 울음 소리, 닭 울음 소리, 사람들의 웃음 소리, 개울믈 소리, 그리고 노란 산수유가 만개한 사랑하는 구례의 봄.봄이 아름다운 것은 당연한 것이지만, 내 눈을 아름답게 하는 그 모든 오늘의 순간들을 담는다. 인생은 봄날 같아서, 좋아.
브런치 '최작가, 그녀가 사는 세상' - 15년 째 방송작가로 일하고 있는 최현지 작가 입니다. 10년 지나면 강산도 변한다지만, 제 마음속은 변함없이 꿈꾸고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