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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의 역사, 한산도 제승당

by 방송작가 최현지

어제의 이 시각, 아직 가을을 머금은 한산도 제승당. 충신 이순신 장군이 나라를 걱정하며 드넓은 바다를 바라보며 고뇌하던 수루에서 후세들이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삶을 귀기울여 듣는다. 역사는 사라지지 않는다. 승리한 역사적 순간을 떠올리며 뭉클했던 그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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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승당은 '승리를 만드는 곳'이라는 뜻으로 이순신 장군의 집무실이었다. 이순신 장군의 사령부가 있던 곳으로 참모들과 전략, 전술, 작전을 협의하던 곳이다. 본래 이순신 장군이 가는 곳마다 기거하던 운주당이 있던 터였으나 1740년 비석을 세우고 제승당이라 이름하였다 전해진다. 이곳을 본거지로 당포해전, 한산도대첩에서 크게 승리하였다. 교과서에서 읽던 역사의 현장에서 이순신 장군과 휘하 참모들이 대면해야 했던 시간을 상상해 보며 자부심과 긍지를 새길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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