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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돌아왔다.

by 방송작가 최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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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일상 속에서 문득 떠오른 일년 전 이맘 때 였나보다. 붉은 단풍 잎이 반짝이던 가을 날. 새로운 도전과 시도는 삶을 집중하게 한다. 이번주 월요일은 새 아파트로 이사를 했고, 분주하게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 가을의 소중함을 깨닫고 있다. 봄과 여름을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어쩌면 깊어가는 가을과 겨울을 사랑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차근차근 새로운 시도와 작업들 속에 또 하나의 이야기를 해나가야겠다. 무엇보다 나 자신을 깊이 사랑하게 된 이 가을, 경주의 가을을 달렸으니, 올해 마지막 마라톤은 곧 다가올 상주마라톤이다. 작년엔 발목 부상으로 온전히 달릴 수 없었지만 올해는 상주의 가을을 만끽해 주겠소. 그런데 말이야. 제천의 가을은 오늘도 이리 예쁘겠지. 모든 순간이 예뻐보이는 가을애, 오늘도 행복하자.

비룡담저수지
충북 제천시 모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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