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루에 앉아서

by 방송작가 최현지

동피랑의 일몰. 도심에서 만난 일몰 중 가장 사랑하는 순간이다. 높은 곳에서 바라본 통영의 겨울 바다는 영화 속 한 장면처럼 남아있다. 곳곳에서 포착되는 장소와 풍경, 그리고 사람사는 이야기들. 지지 않고 살아나는 도시, 통영의 태양이 좋다.

해질 무렵 붉은 노을을 기다리며 동포루에 앉아 단 한번의 삶을 읽었던 날. 겨울 임에도 아름다운 풍경을 보면 무언가를 담고싶어 진다.

금, 토, 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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