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의 계절

<최작가, 그녀가 사는 세상>

by 방송작가 최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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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천천히 시간이 흘러갔으면 좋겠어. 매순간 기쁘고 뭉클하고 설레고 애틋했던 순간을 천천히 기억할게.' #봄이가고 #여름이온다 #오월의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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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은 스스로 아름답고

꽃은 사람을 아름답게 만든다.

#꽃의힘 #장미의계절 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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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 끝자락, 마지막 한 주가 시작 되었고, 한편의 명작 드라마가 막을 내렸다. 꽉찬 엔딩이 아니라, 열린 해피엔딩 이라서. 한 사람이 아닌, 모든 인물들이 하나같이 주인공 같아서_좋았다. 자신을 떠난 이에게 감기마저도 걸리지않길 응원하던 미정과 어렵게, 참 어렵게 좋아했다고 고백한다. 한 여자는 스스로가 무척 사랑스럽고, 한 남자는 한 여자로 인해 술병과 이별을 한다. 아마도 그녀에게로 가는 시작의 의미가 아닐까. 서로가 서로를 추앙했던 두 사람이, 가상 속 인물이자, 현실 속 미정과 구씨가 꼭 끝까지 사랑 했으면 좋겠다. 의외의 인물이 막바지 드라마의 몰입감을 높이게 했다. 미정이 마리아와 같은 존재라면, 보통의 남자, 기정은 산과 같은 사람이었고, 죽음을 앞둔 이들에게 희망이 되어준 사람이었다. 남녀간의 사랑에선 그리 고민하고 고뇌하던 기정은 늘 죽음을 앞둔 이들의 마지막을 홀로 지키는 장면들이 묘하게 잔잔한 뭉클함을 주었다. 말을 많이 하지만, 듣고 보면 맞는 말이라 그의 말을 듣는 시간은 뭔가 깨달음을 준다. 박해영작가님의 드라마에선 늘 죽음이 아름답게 그려진다. [나의 아저씨] 극중 지안 할머니의 장례식장도, [ #나의해방일지 ]의 삼남매 어머니의 장례식장도 슬픔보다는 무언의 희망을 보여준다. '산 사람은 다시 살아야지.'라는 그 말을 희망적으로 그려주는 그녀의 필체를 사랑한다.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사랑과 해방, 그리고 시작을 그려낸 이 드라마의 여운은 오래토록 가슴속에 잔잔히 기억될 것 이다.


열린 해피엔딩, 작가님 참 고마워요.:-)�

덕분에 오월의 끝자락을 행복하게 시작 하네요.


이것이 바로 이야기, 드라마의 힘이란 걸. 먼훗날 그녀와 같은 이야기를 쓰고싶다. 그러한 아름다운 캐릭터들이 나에게도 찾아올거라 믿는다. 그날을 추앙하며 오월의 끝이자, 한주의 시작도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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