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작가, 그녀가 사는 세상>
사랑하는 이여
내 마음의 가을 숲으로
어서 조용히 웃으며 걸어오십시오
낙엽 빛깔 닮은 커피 한 잔 마시면서
우리 사랑의 첫 마음을 향기롭게 피워 올려요
쓴맛도 달게 변한 오랜 사랑을 자축해요
지금껏 살아온 날들이 힘들고 고달팠어도
함께 고마워하고
앞으로 살아갈 날들이 조금은 불안해도
새롭게 기뻐하면서
우리는 서로에게 부담없이
서늘한 #가을바람 #가을하늘 같은
사람이 되기로 해요.
#오늘의시 #내마음의가을숲으로
#시인 #이해인 님 #가을단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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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색을 만나, 가을의 여자가 되었다.
브런치 '최작가, 그녀가 사는 세상' - 15년 째 방송작가로 일하고 있는 최현지 작가 입니다. 10년 지나면 강산도 변한다지만, 제 마음속은 변함없이 꿈꾸고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