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길

[최작가, 그녀가 사는 세상]

by 방송작가 최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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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봄길이 되어
끝없이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강물은 흐르다가 멈추고
새들은 날아가 돌아오지 않고
하늘과 땅 사이의 모든 꽃잎은 흩어져도
보라
사랑이 끝난 곳에서도
사랑으로 남아 있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사랑이 되어
한없이 봄길을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오늘의시 #봄길 #시인 #정호승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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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의 색감이 좋다. 세상이 온통 흑백이라면 계절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을까. 특히나 봄을 색감을 사랑한다. 꽃을 보며, 옷의 색을 정하고, 꽃을 보며 사랑하는 이들을 떠올린다. 내가 사랑하는 것들엔 색감이 있다. 봄 햇살이 내리쬐는 이 시간, 그날의 환하게 핀 산수유가 보고싶다. 누구나 스스로에게 어울리는 색감이 있다. 일상 속에서 색감을 찾는 일은 자신의 기분과 일상의 기쁨과 삶의 가치를 찾는 것처럼 귀한 일. 하나씩 피어나는 봄꽃들을 바라보며 당신의 삶의 가치를 꽃처럼 피워나가길 바란다. 내가 걷는 모든 순간이 봄길이고, 꽃길이다.

#일년전 #그해봄 #구례 #산수유마을
#꽃을보듯너를본다 #노란빛세상
#꽃을닮았네 #꽃길을걸어요 #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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