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제부터 였을까. 어떤 시대부터 시작되었을까. 생일이면 케이크에 촛불을 켜고 생일을 축하하는 생일송을 부른다. 그리고 주인공이 소원을 빌고 촛불을 불어 끈다. 나이만큼 촛불을 켜고 간절히 소원을 빌고 촛불을 끄면 소원이 이루어질 것 같은 희망이 생긴다. 그것은 그저 그런 미신이라기 보다 마음가짐이 달라지는 행위이다. 이런 일이 이루어 지길, 이런 사람이 되길, 건강하고 행복 하길, 성공 하길_ 각자가 원하고 바라는 이유는 다르겠지만, 생일날 촛불을 켜고 끄는 행위가 인간으로 살면서 꼭 필요한 의미있는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내가 사랑하는 시간들, 촛불을 바라보며 불멍하다보면 삶의 감사함과 소중함을 알게 되지. 그래서 종종 중요한 판단이나 결정을 할 때 촛불을 켜고 불멍을 하는데, 요즘은 그림자멍도 좋아. 케이크 위에 놓인 글자가 벽면을 채웠다. #사랑합니다 라는 문구가 참 좋아서 더없이 행복해지는 밤이었어.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