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같은 바다와 삶

[최작가, 그녀가 사는 세상]

by 방송작가 최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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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 울진종합운동장에서 마라톤을 마친 후 인적이 드문 바닷가로 향했다. 초여름, 사람들로 북적이는 칠월의 바다도 좋았지만, 늦여름, 구월의 바다는 고요함 속의 진한 푸름이었다.

그 순간만큼은 열여덟 소녀의 마음으로 바다를 만난다.

초록빛 원피스와 에메랄드빛 바다가 어우러져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같은 동화 속 주인공이 되어 동심의 바다를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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