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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방송작가 최현지 Jan 12. 2024

배 위에서 만난 나의 바다

[최작가, 그녀가 사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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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 첫날 이었다. 통영항여객선터미널에서 파라다이스 여객선을 타고 한산도로 향하던 날, 배 위에서 만난 소소한 풍경들. 푸른 바다의 거센 파도와 함께 태극기 휘날리며 하늘엔 갈매기 한 마리가 힘차게 날아 오르고, 저 먼 산에는 일출을 보았던 이순신공원의 이순신장군 동상이 우뚝 솟아있다.
통영 바다 위에 어선들은 부지런히 엔진 소리를 내며 바다를 달리고 그 소리에 춤추는 갈매기 떼가 그림같은 장면을 창조한다. 바다의 파도 소리에 바닷속엔 또 어떤 세계가 있을까 바닷 속 세상을 상상하며 남해안 곳곳의 섬들을 바라본다. 누군가는 배를 타면 멀미에 눈을 뜨지 못한다고 하는데, 나는 태생이 멀미를 하지 않는 사람인가보다. 배 위에서 바라본 바다 세상은 눈을 뗄수없이 찬란하게 빛나고, 내 마음 속 깊은 바다엔 또다른 불꽃이 핀다.

#통영항여객선터미널
경남 통영시 통영해안로 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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