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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사모 최경선 박사 May 22. 2020

파양 반려동물을 맡아 준다는 펫샵 유기동물 사설보호소?

사람들의 안타까운 마음을 이용하여 돈을 버는 새로운 방식이 생겨 났습니다


반려동물을 파양할 수밖에 없는 사람들의 아픈 마음을 이용하여 돈을 벌고 있는 사설 보호소가 있습니다. 펫샵 유기 동물 사설 보호소 있습니다. 법률적으로 사각지대에 놓이다 보니 보호자의 가슴 아픈 마음이 돈벌이로 되고 있네요

제가 좋아하는 강사모 회원들 중에 가슴 아프게 파양하면서 사설 유기견 보호소를 이용하는 사례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너무나 놀란 것은 수백만 원의 돈을 지불하고 KBS 뉴스에 나온 것처럼 동일한 일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 이 반려동물들은 미끼용 상품으로 되거나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게 되는 사회적인 문제를 낳고 있습니다. 

앞서 동물자유연대 조희경 대표님께서도 말씀하셨듯이 현행법으로 아직까지 이 부분을 어떻게 규정해야 할지 명확하게 동물보호법 기준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부르는 게 값으로 원래 보호자의 안타까운 마음을 현금화하여 최대한 뽑아내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이곳에 근무하였던 직원은 고양이들은 예민해서 영역을 구분하기 때문에 잘 안 먹는 일이 있었고, 잠실점에서는 작년에 총 세 마리가 왔는데 두 마리가 굶어 죽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야외 옥상 화장실에 호스와 닦지 않은 배변 판, 오물 등이 있는 공간 등 많은 부분이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왜! 이런 일이 자꾸만 생겨나고 변화하는지 가슴이 답답하기만 합니다. 잘 못된 강아지 분양 문화로 시작하여 유기 동물이 매년 8만에서 10만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 펫샵이 있고 강아지를 사고파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강아지 공장 문제로 주춤했던 문제가 새로운 신종 사설 보호소로 나타나서 수익화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네요. 너무나 반려동물 문화에 대해서 심각하게 변질되고 올바르지 못한 방향성으로 가는 것을 지켜보는 것이 너무나 반려인의 한 사람으로서 안타깝고 속상하기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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