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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사모 최경선 박사 Nov 13. 2017

빅데이터로 보는 반려인교육 무엇이 문제일까?

교육이란 강아지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반려인의 교육이 더 중요하다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그리고 그들과 소통을 시도하며 생각을 공유했다. 그러면서 가슴으로 느껴지는 하나 하나의 기억은 우리가 생각하는 교육이라는 단어의 의미였다.


" 교육 [education, 敎育]인간의 가치를 높이고자 하는 행위 또는 그 과정 "

'敎育'이란 한자는 《맹자(孟子)》의 〈得天下英才而敎育之(천하의 영재를 모아 교육하다)〉란 글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글자의 구성면에서 보면 '敎'는 매를 가지고 아이를 길들인다는 뜻이고, '育'은 갓태어난 아이를 살찌게 한다는 뜻으로 기른다는 의미가 된다. 영어의 'education', 독일어의 'Erziehung', 프랑스어의 'éducation'은 다 같이 라틴어의 'educatio'에서 유래한 것으로 빼낸다는 의미와 끌어올린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어 내부적 능력을 개발시키고 미숙한 상태를 성숙한 상태로 만든다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두산백과)


우리는 교육이라고 하면 강아지에 대한 훈련만 떠올린다. 그리고 행동교정이라는 단어와 맵핑을 시키곤 한다. 이것이 바로 우리의 수준이며 현실이다. 행동교정이라고 하면 어떤 문제에 대한 해결책과 솔루션이다. 잘 생각해 보자. 초등학생에서 대학생 문제를 풀려고 한다면 그 문제를 풀수 있는 초등학생은 단 한명도 없다.


그런데, 우리 반려인들은 강아지를 나의 가족으로 키우면서 경험하는 문제들을 너무나 쉽게 생각하고 판단하고 생각하려고 한다. 눈높이를 맞추는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함에도 우리는 자신의 논리와 생각에 맞추어 아이들을 판단하고 가르치려고만 한다. 아주 기본적인 수준에 대한 준비도 되어 있지 않은 우리 반려인들은 너무나 쉽게 아이를 어른 취급하며 다루려고 한다. 


반려동물은 생명체이다. 아이들이 IQ가 어떻게 되는지 아이들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학습능력은 어떻게 되는지 판단해 볼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IQ 70정도도 안되는 아이들을 마치 엄청난 영재처럼 대하려 하고 동물의 본성을 이해하지 않은채 사람처럼 의인화하여 대하려고 한다.


반려동물은 감성이 아니다. 반려동물은 생명이며 존귀한 존재이다. 그러나, 동물은 동물 특유의 습성과 표현이 있다. 사람과는 다르다. 그러나, 반려인들이 기본적인 소양도 갖추지 않은 상황에서 반려동물을 대하기 때문에 너무나 쉽게 감성으로만 다가서고 의인화하려는 시도가 빈번하게 벌어지고 있다.


감성은 아름답다. 하지만, 잘 못된 감성은 또 다른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분명하다. 감성에만 치우치게 되면 하나의 단면만 보게 되는 것이다. 동전에 앞면만 있는가? 뒷면도 있다. 개는 개고 사람은 사람이다. 사람이 결코 될 수 없는 것이 현실인 것이다.


반려인 교육의 빅데이터를 살펴보자. 현재 반려인 교육에 대해서 빅데이터적으로 분석해 보지만, 사람에 대한 교육에는 많이 집중되어 있지 않다. 기본적인 소양이 바뀌어야 지금의 안 좋은 현실이 개선될 것이다. 작은 시도라도 반려인 교육 부터 이루어져야 한다.


최근 빅데이터를 통해 반려견 입마개에 대해 검색해 보았다. 요즘 대세는 펫티켓이다. 이 펫티켓을 누가 그렇게 지켜 왔던가? 최시원 사건을 돌아보면서 세상은 온통 펫티켓에 대해 집중 되고 있다. 다양한 말들과 키워드들이 펼쳐지고 있는 것을 보면 세상이 반려견 입마개에 대해 얼마나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것을 알수 있다.


그러나, 너무나 안타까운 것은 동전의 앞면만 보게 된다는 사실이다. 정부가 지금까지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개선과 사회적으로 갖추어야 할 반려인들에 대한 소양 개발에는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가? 즉, 관리할 사람도 감독할 사람도 없이 방치 했었다. 그렇게 세월이 흘러가다 이렇게 이슈가 생겼다고 반려인들에 대해 무조건 법적인 규제부터 대응한다는 것은 이 사회가 아직도 얼마나 반려동물문화에 대한 관점을 못 보고 있는지를 반증하는 것이다. 적어도 반려동물문화를 생각한다면 정부는 아주 작은 조사라도 진행했어야 하며 국민들이 원하는 소리를 들어 본 결과를 토대로 해서 법률을 제정했어야 한다.


법은 한번 만들어지면 싫든 좋든 누군가는 피해를 보게 된다. 전체적인 ALL-Life Cycle(전생애 주기) 관점에서 반려인들에 대한 생각을 하지 못하고 만들어진 법은 결국 모든 반려인을 피해자로 만들수 있는 결과를 도출하게 된다. 자꾸만 한면만 보게 되는 것 같아 지금의 현실이 너무나 안타까울 뿐이다.


최근 최시원 사건을 토대로 해서 진행되고 있는 반려견 입마개에 대한 추이이다. 정말 엄청난 트래픽과 이슈를 몰고 다니고 있다. 그런데....... 반려인들의 한사람으로써 우리 반려견들은 이로 인해 많은 피해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이 너무나 안타깝다. 동전도 앞면 뒷면이 있듯이 양쪽면을 보는 판단을 정부가 해 주었으면 한다.


반려인 1000만명 시대에 우리는 반려동물에 대한 소중한 의미를 되새겨 봐야 한다. 빅데이터로 반려동물문화와 산업을 분석해 보다보면 늘 드는 생각이 있다. 그것은 우리 반려인들의 기본 소양이 너무나 부족하다는 현실이다. 그 현실이 결국 재사회하지 못한 강아지! 유기견 유기묘로 버려기는 안타까운 현실을 만들고 있는 것이다. 이 사회가 조금더 반려동물 배려하고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 


우리의 작은 시작이 결국 우리 소중한 반려동물을 사랑으로 지켜낼 것이다. 작은 것 부터 노력하자! 그 시작은 펫티켓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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