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불씨

by 최봄

‘열심히 살아야지’라고

생각만 하고 제대로 실천하지 못했던


내 청춘이 끝나가는 이 시기에

뜻밖에도 불꽃이 ‘타닥타닥’ 타오른다.


’불꽃’ 보다는 ‘얼음’처럼 사는 게

멋지고 편한 삶이라 생각했는데


작은 불씨도 붙여보지 못했던

지난날들이 너무 아쉬워 온다.


우연히 찾아온 작은 빛에

마음에 불이 붙는 경험에 몸 둘바 모르며


어제 보다 오늘 손톱만큼은 더,

열심히 하기로 마음먹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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