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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나의 보리

<나의 보리>

epi 13. 해피밀

by choi Boram





제일 좋아하는 세 가지 음식.

아침에 가장 많이 먹게 되는 아침메뉴가 여기 있다.



1. 오트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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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도 뜨기 전에 배가 고파 부엌으로 향한다.

대형용기에 담긴 오트밀을 샀다.

원래 최고로 좋아하는 오트밀의 맛은

잠들기 전 오트밀을 우유에 말아놓은 상태로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아침에 일어나서 꺼내먹는 말랑말랑 오트밀을 좋아하지만.(오래 담가 두면 감칠맛이 정말 엄청나)

잠들기 전 말아놓는걸 늘 까먹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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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과류 탈탈 털어 넣고.

아몬드는 그냥도 잘 먹게 되는데,, 호두는 이렇게 아니면 살면서 스스로 먹게 되지 않는다.

과일 탁탁 썰어 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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슥 우유를 부어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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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나의 최애 아침식사메뉴입니다.

(나의 보리에게도 최애 일지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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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맛있게 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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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쎠!!






2. 연어덮밥


한 달에 한번 정도 엄마와 코스트코를 방문한다.

그곳엔 이것도 저것도 걱정스러울 만큼 전부 잔뜩 있지만,

난 무엇보다 연어가 잔뜩 있는 건 기쁘다.



한 덩이 사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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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잘러서 덜어 놓는다.




구운연어보다는 생연어를 더 좋아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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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흰쌀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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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조각 착착 얹어먹으면 너무나 맛있기 때문이다.

보통은 잡곡을 많이 섞어서 밥을 짓지만, 연어 먹을 때만은 반드시 흰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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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흰밥을 먹으니까 나의 보리에게는 흰밥 대신 날개란 하나 추가~.


한 쟁반에 담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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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티브이를 보며 먹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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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tvn 드라마 너무나 좋아.







3. 토스트와 커피 그리고 햇볕


요가 끝나고 돌아오는 길에 빵집 에들러 식빵을 사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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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말랑말랑한 빵을 토스트기에 구워 바삭하게 만든다.

(빵도 말랑말랑함 그 자체도 좋지만.. 그래도 바삭한 게 더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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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달록 잼을 바르고.

(요즘엔 직접 만든 정말 맛있는 잼을 파는 가게들이 많이 있어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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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엔 커피지

암~

커피를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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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쟁반 차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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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쓰고.


이 메뉴에는 무엇보다도 햇볕!!.

이 메뉴는 햇볕이 주인공이다.


요즘엔 날씨도 좋아 볕도 너무 좋으니 주인공 스텐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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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아침 한 끼를

햇볕 받으며 먹는다는 것은

내게는 정말,

하루 동안 쓸 수 있는 에너지를 만들고도 남을 최고의 에너지원인 것.





_주인공은 햇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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