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 3. 마시멜로우
우리들은 같이 잔다.
나의 보리는
내 겨드랑이에 턱을 괴고 자는데
이 자세는 은근 안락하다.
보통은 내가 쭉 껴안고 자는 듯하다.
나의 보리를 껴안고 있으면 잠이 솔솔 오는데.
그 느낌은 마치
마시멜로우.
!!!!!!!!
마시멜로우를 안 고있는 느낌.
그래. 얘는 마치 대형 마시멜로우..
거대한 마시멜로우를 안고자는것 같다
내가 너무 꼭 끌어안고 자는지.
나의 보리는 잠에서 몇 번이고 깨는 것 같다.
적극적으로 자기 의사를 어필하는 것 같기도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대형 마시멜로우를 놓칠수없는 나는
더 꼭 끌어안기를 시도하고
결국엔 자다 깨다를 반복하다가 내 곁에서 떠난다.
해서 아침에 일어나 보면,
나의 보리는 내 팔이 닿지 않는 다른 곳에서 자고 있다.
_come back!* 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