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만난 drawing 끝판왕

라고 제목을 쓰면 너는 싫어하겠지

요즘 D.P 를 보면서 많은 남자들이 공감했을 거야

별 거지 같은 새끼들이 많아 그곳에는

군대에서 키우는 개를 매달고 쇠파이프로 때리던 미친

놈들

'우리도 참 많이 맞았었지'

멘토 같은 Mr.Paper를 만나서 그래도 다행이야

3년이라는 시간은 완전히 다른 형태가 되었으니

너는 그림을 계속 그렸지

그 D.P에 나왔던 사람처럼 계속 그림을 그렸지

Mr.Paper

우리도 참 많이 맞았었지

그래도 우리는 구타를 없앴자나

참고 또 참았지

너는

밀란 쿤데라 소설을 알게 해 줬고

진중권의 미학 오디세이를 설명해 주었지

낮고 넓게 깔린 예술의 세계로 나를 인도했고

나는 한없이 그 깊은 세계로 빠져들었지

진짜 좋은 추천가는 많지 않거든

적당한 타이밍에 좋은 것들을

알게 해 준다는 것만으로도

인생에서는 좋은 멘토가 되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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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perarch66  의 그림들을 몇 점 소개한다

그리고 곧 그의 책이 나온다

'걸으면 보이는 도시,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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