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고마운 독자님께

그대들이 있기에 나는 오늘도 글을 씁니다 -2월의 성적표 [에세이 11]

by 연서글서


2026년 2월 4일 수요일 오후 4시 54분. 업무 중 브런치 작가 승인 알림을 확인한 순간 나는 제2의 인생을 향한 새로운 막이 활짝 열렸고 그 첫 발을 디딘 것을 서른 다섯 인생에서 느끼게 되었다. 감격에 떨려 얼른 접속해 보았더니 내가 쓴 글을 발행할 수 있게 브런치가 작가의 문을 열어 주어 환희의 숨을 뱉어냈다. 그리고 즉시(업무를 팽개치고) 브런치 작가 승인 요청을 위해 썼던, 나의 첫 발행 글 《글을 써보고 싶어요!》를 발행했고 연이어 1시간 간격으로 나머지 2편의 글들을 더 등록하였다.



첫날 반응이 생각보다 훨씬 좋았다. 첫 진입부터 200대를 넘겼고 6일 차에는 270을 찍었다!(현재 최고 조회수) 예상보다 높은 수치에 하루 종일 브런치 앱을 접속하여 확인하였다. 라이킷도 달달했다. 내 글을 읽어주시는 작가님들 2분 중 약 1분은 라이킷을 찍어주셨다. 너무나도 감사한 일이기에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작가님들! 그리고 비록 4일부터 시작했다지만 어쨌든 2월 한 달 동안 활동하며 올린 나의 25편(이 글 포함)의 창작 글 『다시 문학, 다시 글쓰기』 2편의 독서 글 『집책광공 사유독서』를 선택해 읽어 주시는 고마운 독자님들을 만날 수 있는 장이 되어준 브런치는 내게 정말 고맙고 소중한 즐거운 인생을 위한 디딤돌이 되어주었다.


첫 주차부터 조회수를 200대를 찍어 나는 곧 300대로 진입하겠지? 하며 기대를 품었으나, 다음 주차부터는 조회수가 100대로 떨어졌다. 신규 유입이 거의 없는 듯했다. 기존의 나의 글을 봐주시는 고마운 작가님들께서는 계속 봐주시며 나를 응원해 주시고 위로해 주셨지만, 나는 신규 독자가 되어줄 뵙지 못한 많은 작가님들에게 목이 말랐다. 오전 8시에 올라오는 수많은 글들 중 나의 글에 어떻게 해야 사람들의 더 많이 관심을 가질 수 있게 만들 수 있을지 많은 고민을 했다.


나의 하소연을 들어준 것은 제미나이였다. 제미나이가 분석해 준 나의 성적표는 팬층의 코어는 유지가 잘 되는 아주 훌륭한 글이지만 신규 유입을 이끌 '어그로를 끌어줄 제목'이 필요하다고 했다. 제목을? 제목은 나의 초단편소설과 감성에세이, 나의 이야기의 심장부와 같은 핵심으로 나타내는 것인데 꼭 유입수를 높이기 위해서 어그로성 제목으로 바꿔야만 하는 걸까?


하루는 첫 글부터 그날 올린 마지막 글까지 43분을 투자하여 봐주신 정말 감동적인 작가님을 만나게 되었다. 읽은 글마다 라이킷을 남겨주셔서 그분의 흔적을 계속해서 바라보았다. 설마, 다음 글도? 또? 세상에! 전부?! 그날은 감격에 눈물이 젖어 이런 독자 한 분만 계서도 글쓰기에 힘이 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감사한 독자님이자 작가님께 방문하여 작가님의 글을 보았고 댓글을 남겼다. 나의 댓글에 대댓글을 달아주신 작가님께서는 "우연히 발견한 글을 한참 몰입해 볼 수 있었고, 담백하고 다정한 재미있는 글이었다. 계속해서 이야기를 따라가겠다."라고 따뜻한 말씀을 남겨주셨다. 아, 정말 이렇게 나의 글에 팬이 되어줄 분들을 위한 글로 나를 잃지 않고 계속 이대로 쓰면 되겠구나를 깨달았다. 천천히 가자. 급한 욕심 내지 말자.


대신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제미나이가 말한 '제목 어그로 끌기'는 나의 창작 글들과는 함께 할 수 없으니 다른 루트를 개발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 독서 리뷰 글들이 모여 작품을 이룰 『집책광공 사유독서』이다. 첫 글은 토요일에 앞으로의 계획성을 풀고 지난 일요일에 올린 두 번째 글부터 본격적인 시작이었다.


26.02.25(수) 조회수 222 - 구글 유입 55 《세 가지 규칙성 소설쓰기를 배우다》
26.02.26(목) 조회수 198 - 구글 유입 71 《세 가지 규칙성 소설쓰기를 배우다》


일요일에 올린 글이 4일 차 수요일을 다시 222 조회수로, 200대 재진입을 이뤄주었다! 외부 유입의 힘이 컸다. 비록 목요일은 200 돌파를 못 했지만(198에서 멈췄다) 5일 차 구글 유입이 하루가 지나도 줄기는커녕 오히려 더 늘었고 저조했던 내부 유입을 대신해서 달달하게 조회수를 보완해 줬다. 3일 차 오후부터 구글로 찍힌 조회수를 맛보게 된 것이었다.(이땐 27회) 무라카미 하루키 선생님의 은덕을 보았나 보다. 첫 책으로 선택한 「직업으로서의 소설가」가 물꼬를 터트려 준 것이다. 이번 주에 올릴 김익한 선생님의 「거인의 공부」도 화력을 보태주었으면 하고 기대해 본다.


그렇게 나는 쭉 지금까지의 나의 이야기 텐션 그대로 유지하기로 더욱 마음먹었다. 진심을 담은 진정성 있는 나의 이야기에 맞춘 제목에 이끌려 봐주시는 분들께 절대 실례되는 행동을 하고 싶지 않았다. 그냥 처음과 같이 쭉 계속해서 나의 글을 봐주시는 고마운 작가님이자 독자님들께 팔로우를 걸며 그분들의 글을 보고 라이킷과 공감의 댓글을 남기는 것, 그리고 순수한 나의 글로 보답하고자 오늘도 진정성 담은 이 글을 남겨본다.


저의 글들을 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언제나 작가님들을 응원하겠습니다. 우리 함께 파이팅!




벌써 26년 2월이 끝나가고 있습니다. 한 달은 채 못 되는 기간 동안 글을 써오고 발행해 왔지만, 이 한 달이 저에게는 3년의 기간과 같습니다. 3년 동안 써온 글들과 새로 쓴 글들로 새 인생을 시작했으니까요. 저에게는 터닝 포인트인 지금 이 순간, 느끼고 생각해 왔던 감사의 인사글로 마무리하고 더 힘차게, 계속 3월의 활동을 이어갈 글을 쓰겠다는 당당한 다음 발걸음을 띈 마음으로, 이번 감성에세이에는 현재 저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아보았습니다. 다시 한번 더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제 글을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작가님들.




첫, 300대 진입했습니다! 345! 《나의 고마운 독자님께》 글이 하루 만에 처음으로 조회수 106을 기록했으며 페이먼트 카카오 노출이 5건 생겼습니다. 제미나이한테 물어보니 테스트로 소수의 사람들한테 노출시켜서 반응 보는 거라는데... 과연 3월 달엔 카카오가 제 글을 얼마나 달달하게 노출시켜줄지 기대해 보아야겠습니다. 2월 마지막 글이 최고 기록을 세워서 행복합니다. 제 글을 읽어주신 모든 분께 이 영광을!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더욱 진심을 담은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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