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군 태극기, 오늘 나의 발걸음을 깨우다
오늘 새벽, 비가 잠시 멈춘 틈을 타 산길에 올랐습니다. 눅눅한 흙 내음이 코끝을 스치고, 발바닥으로는 젖은 흙과 미끄러운 돌멩이의 감촉이 생생하게 전해져 옵니다. 하늘은 여전히 짙은 먹빛이고 길은 희미하게 보였지만, 한 걸음 한 걸음 내딛는 발바닥의 감각에 집중하며 나아갔습니다.
이 발바닥 명상 중에 문득 며칠 뒤면 맞이할 80주년 광복절과 광복군 태극기가 떠올랐습니다. 나라를 잃은 슬픔 속에서 오직 후손들에게 온전한 나라를 물려주기 위해 목숨을 바치셨던 선조들의 염원이 그 태극기 한 글자 한 글자에 담겨 있었습니다.
그들의 고귀한 희생 덕분에 지금의 저는 '어떻게 하면 잘 먹고 잘 살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만약 제가 그 시대에 태어났다면 어떠한 선택을 했을까요? 쉽게 답을 내릴 수 없는 질문입니다. 그저 선조들의 피와 땀, 눈물로 만들어진 이 나라를 우리 또한 후손에게 어떻게 잘 물려줄 것인가에 대해 깊이 생각해 봅니다.
어둠 속 희미한 길을 걸으며 두 번 정도 길을 놓칠 뻔했습니다. 그때마다 고개를 들어 멀리 바라보니 희미하게나마 길의 윤곽이 보였고, 다시 방향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선조들이 오로지 '나라를 되찾겠다'는 하나의 목표를 위해 나아갔던 것처럼, 저 또한 오늘 하루 제 개인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야 할 길을 걷고 있습니다.
잘 먹고 잘 사는 것에 몰두할 수 있는 이 평화로운 하루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새삼 깨닫습니다. 오늘도 이 감사한 하루를 헛되이 보내지 않고, 힘차게 살아가야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발바닥으로 느끼는 감각의 명상이 오늘 저의 삶의 길을 밝혀주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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