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와 마리앤 버드

윤석열과 전광훈

by 최희규


아내가 미국 워싱턴 교구 주교인 마리앤 버드 주교의 설교를 듣고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하는 말이 감동이었다.


"미국은 트럼프를 대통령으로 갖게 되었지만, 그래도 미국을 대표하는 기독교 인물 중의 한명에게서 이런 설교를 들을 수 있기 때문에 미국은 희망이 있다."


나는 생각도 못한 관점이었다. 그저 미국도 이젠 힘들겠구나. 라고 생각만 했을 뿐 희망을 찾지 못했는데, 아내 말을 들어보니 나름 일리가 있다.


만약 우리 나라에서 트럼프가 당선되었다면 어땠을까? 기독교를 대표한다는 꼴볼견들 모여서 아부하느라 정신없었을 거다. 전두환 시절 부터 이미 검증 된 국가조찬기도회를 시작으로 하나님이 내려주신 대통령이라는 칭찬으로 마무리되었으리라.


생각하면 할 수록 슬프다. 우리는 어디서 이런 설교를 들을수 있을까? 마리앤 버드 주교의 한마디가 가슴을 후벼판다.


“주님의 이름으로, 대통령께 부탁드립니다. 두려움에 떨고 있는 이들에게 자비를 베풀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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