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Y ME TO THE MOON (NASA)
나사 하나가 바닥에 돌아다닌다. 어딘가에 단단히 박혀 있어야 할 나사가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돌아다니는걸 보자 불안하다.
주위를 둘러보자 견고하고 단단해 보이던 모든 가구들이 언제 어떻게 무너질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들었다.
아! 이 땅에 가난하고 소외된 자들이 하나님 보시기에는 이 나사같은 존재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당장은 별 것 아닌듯 보이지만 이들이 각자 삶의 제자리에 위치했을 때에 이 나라를 무너지지 않게 단단하게 붙잡아 줄 그런 사람일 것이다.
하나님은 그래서 그들에게 싸구려 동정심이 아니라 정말 필요한 곳에서 빠져버린 그들의 삶에 진짜 걱정하셨던 것이리라.
그들 뿐 아니라, 나사가 빠질수록 언젠간 무너져 버릴 우리들의 삶까지도 포함해서.
이렇게 우리는 연결되어 있음을 믿는 것이 하나님을 믿는 것이리라. 우리는 대체 무얼 믿는 것인가.
차라리 나사를 믿어라.
#NASA형님
#FLY_ME_TO_THE_M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