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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효석 Jul 18. 2022

스타트업 코칭이란 시장을 함께 열어가실 분

제가 비즈니스 코칭을 처음 접하게 된 건 순전히 사업적인 목적에서 였습니다. 기업교육회사를 운영하면서 해외의 임원 교육 사례를 공부해보니 북미와 유럽의 임원 교육은 대부분 코칭으로 바뀌었더라구요. 사실 그도 그럴 것이 임원급들 모셔놓고 워크숍 활동 등을 하는 것은 핏이 잘 안맞습니다. 그래서 비즈니스의 일환으로 처음 코칭을 배워 보았는데 해보니 제 성향과도 너무 잘 맞고 스스로 성장하는 만족감도 커서 회사를 코칭펌으로 바꾸기에 이르렀습니다.


그 과정에서 국내의 코칭 시장을 보니 다음과 같은 트렌드를 볼 수 있었습니다. 기업의 주요 경영진을 대상으로 하는 비즈니스 코칭을 Executive Coaching이라고 합니다. 직역하자면 임원코칭, 경영진 코칭이라는 말을 비즈니스 코칭으로 통용하고 있습니다. 즉 이 시장 자체가 (비용 지불 능력이 있는) 대기업의 임원들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마켓이었던 것이죠.


그런데 산업의 구조 자체가 대기업 중심에서 스타트업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여전히 시니어 코치님들이 동년배의 대기업 경영진을 코칭하는 방식으로는 20~30대 스타트업 리더들의 니즈를 채워줄 수 있을 것인가라는 자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산업의 방향도 성향과 문화도 완연히 다른데 말이지요. 차이가 없는 부분도 있지만 스타트업 비즈니스에 특화된 코칭 영역은 반드시 존재한다는 것이 과거 천 여개 이상 스타트업을 멘토링 해본 제 경험에서 확신한 부분이었습니다.


스타트업 업계에는 멘토링이라는 문화가 있습니다만 사실상 Verbal Consulting 형식의 단기경영자문에 가깝습니다. 이 스타트업 멘토링 업계에서도 코칭이라는 말을 사용하기는 하나, 글로벌 산업으로서 규약된 ICF의 8가지 핵심역량을 준수하지 않을 뿐더러 Anti-Coaching 적으로 활동하면서 코칭이라는 말을 사용하는 경우도 많이 보았습니다. (Coaching은 글로벌 산업으로서 공인된 프로세스와 원칙이 있으며 이를 준수해야 합니다)


그래서 늘어나는 사업의 수요와 현장의 공급 사이의 gap을 줄이고 새로운 마켓을 만들기 위해서 지난 2020년 <스타트업 코치 양성과정>을 만들었고 지금까지 백여명 이상의 스타트업 코치를 양성하였습니다. 이 과정의 목표는 교육 상품을 팔고자 만든 것이 아니라, 저와 같이 이 <스타트업 코칭>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함께 개척할 동료를 양성하기 위한 목적이었습니다. 저의 부족으로 아직 시장의 수요를 커버할만큼의 활동으로 더 크게 만들지는 못하였으나, 그래도 <스타트업 코칭>이라는 영역을 정의하고 규범의 틀을 정리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자평합니다.


이러한 의의를 가지고 있는 <스타트업 코치 양성과정> 22년8월 과정을 모집합니다. 코치가 되고자 하시는 분보다 코치형 리더(Leader as a coach)가 되고자 하시는 분들이 더 많이 참석하십니다. 스타트업의 리더로 근무하시는 분, 다른 사람의 성장을 돕는 일로 커리어 전환을 생각하시는 분, 강사나 멘토로 활동하며 새로운 기술을 필요로 하시는 분 모두 환영합니다. 댓글에 있는 안내 링크를 꼼꼼히 보시고 이번에도 좋은 분들과 함께 하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 스타트업 코치 양성과정 22년8월 과정 모집 :

https://brunch.co.kr/@choihs0228/307


※ 문의/상담 : 최효석 코치

010-9906-2512 / choi.hyoseo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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