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의 모든 활동을 '성과목표'에 Align해서 생각하는 사고 방식이자 마인드셋을 말한다. 모든 조직에서 공통적으로 이것만큼은 배워야 한다.
예를 들어보자. 회사에 출근할때 복장은 어떻게 하고 오는 것이 좋을까? 반바지에 슬리퍼를 입고 오는 직원 또는 정장에 구두를 신고 오는 직원 누가 맞는 것일까? 정답은 "가장 성과를 낼 수 있는 복장"이다.
개발자처럼 오랜 시간 한 자리에 앉아서 내근 업무를 하는 일이라면 가장 편한 복장이 가장 성과를 낼 수 있는 복장이다. 반면 고객에게 신뢰를 주어야 하는 영업직과 같은 일에는 가장 단정한 복장이 영업 성과에 도움이 되는 복장이다.
개개인의 복장이 관여를 하지 않는 것이 조직 전반의 창의성을 높여서 성과에 도움이 된다면 그렇게 해야 하고, 반면 모두 유니폼을 입는 것이 조직문화 내재화와 인게이지먼트에 도움이 된다고면 그렇게 하는게 좋다. 정답은 없으나 그 기준은 "성과"가 되어야 한다.
이 관점에서 항공 승무원의 복장은 어때야 하는지 생각해보자. 서비스의 관점이라면 단정한 복장이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다. 반면 안전관리의 관점이라면 가장 활동성이 좋은 복장이 목표 달성에 유리한 복장이다. 그렇다면 이 두 개의 상위목표를 포함하는 아웃핏을 디자인하는 것이 정답이다.
우리는 업무 현장에서 수많은 문제와 질문들에 직면한다. "오늘 점심은 뭘 먹을까"부터 "내년도 경영전략은 어떻게 할까"까지. 이런 모든 질문의 기준점에는 "나의 이 결정이 상위 목표의 성과에 기여하는가"이다. 점심을 너무 자극적인 것을 먹는다면 오후 업무 성과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나 한편 정말 먹고 싶은 것을 잘 먹는다면 그 만족감에 업무 만족도가 더 높아질 수도 있다. 이번달 업무 목표가 연간 목표에 정렬이 되어 있으면 목표가 중심이 된 업무를 할 수 있지만, 연간 목표를 달성하는데 있어서 이번 주에 하는 일이 기여를 하지 못한다면 이것은 굳이 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성과중심사고다.
그렇다면 이렇게 모든 임직원들이 성과중심의 사고를 하기 위해서 조직에서는 무엇이 필요한지 보자.
1. 모든 구성원들이 공동의 성과 목표에 대해 명확하고 투명하게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그러려면 경영진 차원에서 장기 목표와 보상에 대한 비전을 지속적으로 리마인드 해주어야 한다.
2. 조직의 성과를 달성하기 위한 개인의 성과 목표를 스스로 설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이는 성과중심사고를 하기 위한 기본적인 트레이닝으로서 회사가 개인의 성과를 만들어주는 것은 리소스적으로도 낭비일뿐만 아니라 Top-down 방식이기 때문에 개개인의 Engagement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3. 모든 의사 결정이나 회의시에 "이 결정이 우리의 성과에 도움이 되는가"를 습관처럼 확인하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이를 위해 리더들은 별도의 트레이닝이 되어 있어야 하고, 제도적으로는 회의록이나 1 on 1시에 해야 하는 질문 리스트에 포함시키는 방법을 하면 된다.
회사는 목적 조직으로서 그 목적에 도달하기 위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그냥 모임에 불과하다. 강박적으로라도 Performance-centered thinking이 조직문화 전반에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