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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효석 Jan 26. 2017

비즈니스 북클럽 1월 모임

* 모임명 : 서울 비즈니스 북클럽

* 주최 : 서울비즈니스스쿨

* 일시 : 2017년 1월 24일(화) 저녁 7시~10시(3H)

* 장소 : 야놀자 2층 회의실(선릉역)

* 강사 : 이규황(IDG 인사팀장), 허윤(라이앤캐쳐스 대표)

* 주요 프로그램

 - 7:00~7:30 오리엔테이션 및 아이스브레이킹

 - 7:30~8:30 세션#1 <구글의 아침은 자유가 시작된다> 강의 및 토론 (이규황 팀장)

 - 8:30~9:30 세션#2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강의 및 토론 (허윤 대표)

 - 9:30~9:55 Wrap up 및 네트워킹

* 참석인원 : 약 35명

* 모임소개 : https://brunch.co.kr/@choihs0228/59 





경영실무교육기관인 서울비즈니스스쿨에서는 올해부터 책을 좋아하는 전문인들의 독서 커뮤니티인 <서울 비즈니스 북클럽>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습니다. 매월 2권씩의 추천도서를 같이 읽음으로서 연말까지 총 24권의 비즈니스 서적을 읽자는 목표와 책을 통해 책을 사랑하는 좋은 사람들과의 친목을 도모하자는 목적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공지를 올린지 하루도 채 되지 않아 100명이 넘는 분들이 신청해주시는 뜨거운 열기를 보여주셨으며 이중에서 엄정한 선발 절차를 통해 50여명의 멤버십과 함께 시작하였습니다. 첫 모임에는 불참자 약 15명을 제외한 35명 정도가 모였지만 그 열기는 뜨거웠습니다.


모임의 좋은 취지를 위해  대한민국 종합 숙박 어플인 야놀자에서 회의실 공간을 협찬해주셨으며 이로 인해 저희가 선릉역 옆에 있는 좋은 위치에서 부담없이 모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큰 도움주신 야놀자 이수진 대표님과 관계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뜨거운 열기 속에서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사전에 공지를 하였지만 그래도 놀랍게도 행사시간에 거의 맞춰서 도착을 해주셨습니다. 저희 모임의 취지와 활동 방향에 대해서 제가 간단히 오리엔테이션을 하고 이후 짧은 자기 소개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제가 멤버를 구성할때 신경쓴 부분은 비교적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모였으면 좋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각계 각층에서 다양한 분들이 오셨습니다. 사업가, 영화감독, 대학생, 대기업직원, 중소기업직원, 스타트업, 구직자 등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가지신 분들이 모였으며 실제로 토론 시간에도 이러한 차이가 더욱 흥미로운 토론을 만들어 낼 수 있었습니다.




첫번째 세션은 IT중견기업인 IDIS의 이규황 인사팀장님을 모시고 라즐로 복의 <구글의 아침은 자유가 시작된다(원제: Work Rules)>를 같이 공부했습니다.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저희 북클럽이 마케팅, 전략, 혁신, 조직, 재무 등 경영의 다양한 주제의 책들을 골고루 읽을 계획을 가지고 있는데, 인사분야와 관련하여 최근에 읽은 책 중에서 가장 인상적이어서 같이 토론해보고자 함이었습니다.  


특히 이 주제에 관해 토론을 진행해주시고 강의를 해주실 분을 섭외하였는데, 평소 인사실무와 관련하여 왕성한 대외활동을 하시고 제가 개인적으로도 존경하는 이규황 팀장님께 실례를 무릅쓰고 부탁드렸으나 흔쾌히 시간을 내어주셔서 무척이나 감사했습니다. 책의 내용도 잘 풀어서 설명 해주시고 특히 한국의 인사문화 현실과 비교해서 책의 내용이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 무엇이 다른 지에 대해서 생생한 현장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무척이나 유익했습니다. 그래서였는지 시간을 훌쩍 넘길 정도로 질문이 끊이지 않아 그 뜨거운 열기를 가늠할 수 있었습니다.


이규황 IDIS 인사팀장님의 명강의와 토론 모습


이 책은 구글의 최고인적자원책임자(CHRO)인 라즐로복이 구글의 인사시스템과 사내문화에 대해 쓴 책입니다. 내용은 400페이지 가까이 되는 양이지만 내용이 어렵지 않아서 대부분이 술술 읽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미 출간된지 수년이 된 내용이지만 구글이 어떻게 HR 데이터를 가지고 최적의 관리를 하는지 그 노하우를 배우는데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물론 한국 현실에는 적용하기 어렵겠다는 데에도 대부분 공감하였으나 그래도 앞으로의 지향점으로 생각할 수 있기만 하여도 그 의의가 있겠습니다.


강의 시간보다도 질의응답 시간이 더 걸렸습니다. 현업 전문가로서 주신 생생한 답변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두번째 세션은 고전이죠. 스펜서 존슨의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입니다. 사실 이 책을 먼저 하려고 했었는데 현장 상황으로 인해서 두번째 세션으로 진행했습니다.


제가 이 책을 첫 도서로 고른 이유는 이 책이 가지고 있는 특징 때문입니다. 이 책은 "변화"를 다룬 고전으로서 우리가 왜 현실에 안주하면 안되고 왜 변화를 해야만 하는가에 대해 명확히 설명해주는 우화입니다. 그런 이유로 새해 첫 책으로 충분한 주제의식을 가질 수 있겠다는 마음으로 선택하였습니다.


이 세션의 호스트로는 국내의 유일무이한 출판 및 도서 빅데이터 분석 기업인 라이앤캐쳐스의 허윤 대표님을 특별히 모셨습니다. 빅데이터와 데이터마이닝 전공자이지만 다독가로 잘 알려져 있고, 또 대형 모임인 <페친의 책장>이라는 커뮤니티를 2년 넘게 운영하고 계신 이 분야 전문가시기에 제가 어렵게 초빙하였습니다. 바쁘실텐데 시간 내어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허대표님께서 직접 이 강의를 위해 손수 강의 자료와 영상도 정성스레 준비해와 주시고 토론을 위한 발제문과 다양한 토론 질문까지 챙겨주셔서 역시 노련함을 느꼈습니다. 덕분에 짧은 책에서 나온 많은 생각거리들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전문가는 다릅니다



각각 1시간씩 두 개의 세션을 마치고 나머지 30분 동안은 토론 및 네트워킹을 실시했습니다. 휘발성 모임이 아니라 여기에 속한 멤버들이 1년간 동고동락 할 사이이기 때문에 서로 최대한 많은 교감을 나누기를 기대하였습니다. 첫모임이라 저도 미숙한 부분이 있어서 이번에는 토론 시간이 좀 넉넉하지 못했는데 다음번에는 강의 시간을 줄이고 토론시간을 좀 늘려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여튼 짧은 시간이지만 모두 치열하게 토론에 임해주셔서 무척 보람찼습니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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