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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럭바라 Apr 16. 2020

한 번에 브런치 작가 선정되는 꿀팁

마지막 선물

안녕하세요. 쩌리초이입니다. 다들 건강 잘 챙기시고 밥도 잘 먹었으면 좋겠습니다.

글쓰기의 중요성이 올라가고 있어서 많은 플랫폼들이 작가들을 초대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제가 지금 글 쓰고 있는 브런치입니다. 글 쓰는 분들이라면 브런치 작가 선정이 되고 싶을 거예요. 제가 브런치 관계자가 아니지만 제 경험을 공유하려 합니다!

일단 어떻게 되는지 막막하시죠? 저도 처음에 포털 사이트를 찾아봐도 명확하게 브런치 작가 되는 방법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주변에 작가가 먼저 된 지인한테 물어보니 제가 컨셉이 있으니 될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뭔가 부족했죠. 사실 작가가 되려고 욕심부리지 않았기 때문에 재미 삼아 한 번 지원했습니다. 근데 운이 좋게 3일 후에 작가 선정 메일을 받았습니다. 제가 됐으니까 누구든 될 수 있어요!

우선 브런치 작가들을 보면 누가 봐도 특출 나게 대단한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엄마, 직장인, 학생 등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사람이죠. 그러니까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 그 생각이 드는 순간부터 글이나 자기소개가 잘 안 나오니까요.


음.. 일단 서론이 길었는데 설명을 시작할게요. 우선 크게 자기소개 & 앞으로 계획, 발행하고 싶은 주제나 목차, 브런치 저장 글(3개) 3개를 요구합니다.(자신의 SNS나 홈페이지를 하나 알려줘야 하는데 대부분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생략할게요.) 어떻게 보면 간단하죠. 복잡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자~ 일단 제일 쓰고 싶은 주제나 잘 쓸 수 있는 주제가 하나씩 있을 거예요. 없다고요? 없을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세 아이의 엄마라면 엄마로서의 삶, 주부로서의 삶, 아내로서의 삶 등 다양하게 녹여낼 수 있어요. 걱정하지 마세요!

주제를 하나 잡으셨다면 관련해서 글을 하나 쓰시면 됩니다. 글을 3개 첨부할 수 있는데 주제와 동떨어진 걸 쓰면 탈락 확률이 높아지겠죠? 아마 이런 분들 꽤 있을 거라고 예상합니다. 아픈 소리 해서 미안하지만 그게 현재 실력입니다. 자기소개를 하는데 하는 말과 쓴 글이 다르면 당연히 탈락합니다. 똑같은 맥락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우선 하나를 썼다면 두 가지 방향으로 다음을 작성하시면 됩니다. 첫째, 메인 주제 말고 또 따른 주제를 쓸 수 있거나 관심이 있다! 그러면 그에 맞는 글을 쓰시면 됩니다. 다양한 관심사를 알고 보여주는 작가를 하나의 주제만 다루는 작가보다 더 원할 거라고 생각해요. 단 실력 있는 전문가라면 하나의 주제만 써도 좋죠. 

둘째, 메인 주제만 쓸 것이다. 그렇다면 그 주제와 관련된 깊이 있는 주제를 다루는 글을 쓰면 선정 확률이 올라가겠죠? 아직 브런치가 성장 단계기 때문에 전문가는 많이 없지만, 탈락 소식이 많이 들리는 거 보면 최소한의 기준은 넘어야 된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이까지 제대로 하셨다면 사실상 선정되실 겁니다. 마지막 하나 남은 게 발행하고 싶은 주제나 목차죠. 음.. 저는 문장으로 쓰지 않았습니다. 목차니까 목차처럼 작성했습니다. 그냥 저만의 방식으로 했어요. 선정하시는 분도 목차 형태로 쓰면 읽기 편하고 이해하기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썼습니다. 쓴 지 오래돼서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형태를 쓰자면,


1. 서평

 - 자기 계발

 - 운동

 - 영양

2. 건강

 - 생활 속에서 운동하는 방법

 - 식단 구성하기

 - 잘못된 정보 전달하기

3. 기타

 - 일기

 - 사업 관련


이런 식으로 썼던 것 같네요. 너무 쉽고 간단해서 놀라셨나요? 아니며 말고요... 힝ㅜ


글 쓰기 자체가 좋다면 브런치 작가가 선정 안 돼도 다른 방법으로 글 쓰면 됩니다. 그래도 선정되면 좋은 점이 있죠. 일단 세상에 제 글이 인정받으면 글 쓰는 동력이 되더라고요. 그리고 다른 사람의 글도 많이 읽게 돼서 자연스럽게 공감 능력도 올라가고, 현재 사람들의 관심사나 생각을 읽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하나 주의할 점! 메인에 올라가는 글은 대부분 자극적이거나 틀린 정보가 많아요. 사람들이 자극적인 걸 원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죠. 하지만 여기에 매몰되지 말고 글 쓰기 본질을 계속 가져가야 해요. 여기가 뭐하는 공간이죠? 글 쓰는 공간이죠. 의도적으로 밖으로 보이는 글을 쓰더라도 항상 중심은 자기로 가져가고 조회수를 위해 거짓말은 뎃츠 노노!!


이 글을 쓴 목적은 브런치 작가 선정이 궁금하고 막연함을 가지고 계신 분들을 위해 썼어요.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저도 선정하는 사람이 아니라 명확하게 말씀 못 드린 점 죄송합니다. 혹시 이 글을 이해가 안 되거나 궁금한 부분 댓글 달아주세요! 감사합니다. 모두 동료 작가의 자리에서 만나요~~~


나는 오늘도 아무 생각이 없습니다...ㅎ / pixab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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