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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Q Nov 13. 2024

말로 표현해야 생각이 정리된다.

내가 내게 기회를 주어야 한다. 내 마음이 내게 말을 거는 것을 알지 못하면 나는 많은 시간을 살아도 살아온 것이 아니리. 

-당분간 나는 나와 함께 걷기로 했다 中-


종종 술자리에서 지인들과 논쟁을 벌일 때가 있다. 술김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보면, 아~ 내가 이런 생각을 하고 살았구나 하고 깨닫게 되는 계기가 있다. 잠깐의 사색도 고찰도 없이 살다가 술이 들어오고, 논쟁거리가 생겨야 겨우 내가 나와 대화를 하게 된다는 생각이 든다. 


말로 표현해야 생각이 정리된다. 마음의 소리든, 술자리의 논쟁이든, 글로 쓰든... 내 마음이 내게 말을 걸도록 기회를 줘야 한다. 음.... 그래서 이번주 불금엔 한신포차에서 내 마음이 내게 말을 거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술 먹고 싶어서 그런 거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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