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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환 Jun 14. 2017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책모임.

#알쓸신책  #수다 #편하게읽는모임 

 2012년.  舊 SIFE (現 Enactus)에 들어간 것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하나의 특이점이다. 


 

  SIFE는  "오늘의 리더들과 내일의 리더들이 모여 비즈니스의 긍정적인 힘을 통해 보다 나은, 보다 지속적인 세상을 만든다 "라는 MISSION 하에 대학생 - 교육인 - 기업인의 공동체로 활동했던 조직이다. 

(활동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위 조직을 모르는 분들에게 참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조직이다....) 


  활동 속에서 "기업가 정신(사전적 정의 : entrepreneurship)을 실천한다." 즉, 교육인들이 이윤추구를 하여 그분들이 지속 가능하게 생활을 영위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활동을 주로 한다. 그렇기에, 봉사활동이라 하기도 어렵고, 창업이라 하기도 어려운 활동으로 말할 수 있다. 


 SIFE / ENACTUS를 했다면 꼭 한 번쯤은 봤을 영상이다. 


                           원본 링크 : https://www.youtube.com/watch?v=u4ZoJKF_VuA


 People In need / Triple bottom line / Effective Empowerment / Positive power of business / Outcome 등등. 활동을 같이 했던 사람들이라면 공감하고 생각해봤던 이야기들이다.  


 "왜 내가 이 프로젝트를 해야 하는지 상상하고"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고민해야 했던" 순수했을 때 활동했던 조직으로, 이 조직에서 활동을 했던 것은 나에게 있어서 특이점 中 하나였다. 


   * 참조 : http://www.enactuskorea.org/

   

 위 활동을 하면서 어느 때 보다 "같이 살아가는 것"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하지만 다른 비영리단체 활동에 집중하다 위 SIFE를 먼저 생각하지 못했고, 프로젝트의 결과물을 완성하지 못한 것 때문에 아직도 모임에 나가지 못하고, 마음속에는 부채처럼 자리하고 있다. 그러기에 또 다른 자리에서 다른 가능성을 상상하곤 했다.  

 




 위 SIFE 활동을 이야기 한 이유는, 현재 조직해서 활동하고 있는 <편하게 읽는 모임>에 SIFE를 했던 분들이 많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 첫 모임을 하고 가장 좋았던 점은 각자의 자리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상상하고, 대안을 상상하며, 다양한 활동을 했던 사람들이 모였던 점이어서였다. 


각자의 자리에서 대안을 기대하는 사람들의 책-수다

 라고, 모임의 성격을 재정의 한 것은 이러한 이유가 크다. 


 거창하게 보일 수 있지만, 회사에 있는 분은 <퇴사>, <조직 내 변화> / 대학원에 있는 분들은 <진로 변경>  등, 개인적인 질문들을 던지고 그 질문들 속에서 선택하며, 자신만의 대안을 만들어나간다는 점이 공통적인 특징이었다.




<편하게 읽는 모임> 

일시 : 매 달 2번째 일요일 오후 
장소 : 카우앤독 
        : https://goo.gl/qWg1AR  (회의실)
        : http://naver.me/FeQJYX4Y (위치)

운영방식 : 

 1. 발제  
 : 매달 1명이 자신이 읽고 싶은 책을 선정하고, 모임 때 발제 진행
 : 발제를 하는 사람은 그 책에 대하여 소개하고 참가자들에게 질문을 던지는 형태로 구성.
 : 발제자 외 나머지 사람들은 읽어도 되고, 읽지 않아도 되며, 해당 모임의 주제에 맞춰서 진행. 

2. 비용 
  : 6개월 3만 원 회비 (대관료 사용 목적)
  : 모임 후 뒤풀이 금액 

3. 혜택 
  : 6개월 모두 참석 시 1권 책 선물 증정(1권 읽고 싶은 책 or 추천하는 책 선택)

4. 인원 
  : 정기 멤버 : 최대 인원 13명 예정
  : GUEST : 1 시즌 최대 2번 참여 가능.
 (지참 내역 : 당일 회의 실비 : 5000원) 
  
  : 게스트 오픈 채팅방 : https://open.kakao.com/o/gQMxdax


 기획자 / 공간 디자이너 / 인사 / 창업 멤버 / 증권사 / 바잉 MD / 대학원생 등 다양한 분야에서 또 다른 조직에 들어가 일을 시작하고 있는 친구들이 주축에 있다. 



 이 친구들의 장점은 무엇보다도 적극적으로 이야기하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점이 좋았다. 자신만의 생각들이 있고, 그 생각을 이야기하면서 논의를 전개한다. 그리고 앞에 이야기하였듯이, SIFE 활동을 한 친구들이 많아서 기본적으로 <사회에 대한 관심> 이 있고, <공감능력> 이 있다. 


 같은 시작점에서 시작했기에, 지금 다른 사회에 들어가 활동을 하고 있는 친구들을 보며, 

"내가 저곳에 있으면 저렇게 하지 않을까?" 

"그들도 내 위치에 있으면 이렇게 할까?" 등의 생각을 하게 되며, 서로를 더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었다. 





 책을 읽는 이유는 서로마다 다양하다. 개인의 성장 / 정보 수집 / 재미 등등 이 있을 수 있다. 성장이라는 영역으로 질문했을 때, <편하게 읽는 모임> 이 개개인에게 치열하게 성장시킨다?라고 장담하기 어렵다. 

하지만, "질문을 놓치지 않고 각자에게 하나의 질문을 남기려 노력한다." 라는 점은 꼭 말하고 싶다. 



신청 링크 : https://goo.gl/forms/CuEOHFUvsQelG2DY2


모집은 6/18(日) 까지 모집하며, 선착순 마감됩니다. 신청은 2017 상반기 인원부터 우선순위에 있습니다. 

신청하신 분 中 정기 멤버가 되지 못하신 분은 GUEST로 자동 전환됩니다. 인원 확정 후 개별 연락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017 상반기 시즌 읽은 책 : 인생의 발견, 지적자본론, 개인주의자 선언, 데미안, 시골빵집에서 자본론을 굽다 

2017 상반기 모집 글 : https://brunch.co.kr/@choikop/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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