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choikyunghee Nov 25. 2018

내 친구를 찾아랏!

합병 후 친해지기 Mission!  - 같은 일을 하는 내 친구를 찾기


 합병 발표 후 마켓디자이너스는 원래 본사인 학동역과 합병한 튜터링 사무실이 있는 서울역, 이렇게 두 개의 오피스를 갖게 되었습니다. 양사의 인원을 합하면 인턴, 아르바이트까지 110여 명 정도가 되는 인원이었습니다. 마켓디자이너스와 튜터링의 경영진이 서로 오가며 인사를 했지만 조직원들 모두 서로 잘 알아가는 과정이 필요했습니다. 이때 김현영 대표님이 유사한 업무를 하는 사람들끼리 만남을 갖도록 해보자는 아이디어를 내셨고~ 냉콤! '내 친구를 찾아라'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죠. 


 각자가 하는 업무, 이전에 했던 업무, 취미 등을 적고 human matching을 통해 (흑흑.. 우리 회사 매칭 플랫폼 빌더인데... 이런 건 휴먼 터치가 필요함) 110여 명을 모두 그룹으로 묶었습니다!! 그룹으로 묶고 발표를 했습니다. 

양쪽 사무실에 근무하시는 분들에게 공지 날림~~!! 빛의 속도로 설문 다다다다닥 대답! 


 조별로 묶은 것을 발표했더니, 진심 1시간 만에 서울역과 학동역의 맛집 리스트는 다 나온 것 같습니다. 

# 태그로 대화하는 밀레니얼들~ 


 그러던 중 발견한 #명상과묵언수행모임 #10문장씩해야합니다. ㅠㅠ 네... 이 모임은 개발자 모임이었습니다. 만나면 다 같이 코딩을 하실 것 같은... 유사 업무를 하시는 분들끼리 묶었더니 이런 일이... 


명상과 묵언 수행 모임이라니..... 10문장 말하는게 목표라니! 



 그리하여 - 조직 문화팀은 미션 카드를 만들게 됩니다. 만나면 서로 뻘쭘 뻘쭘할 분들을 위해 이야기톡 카드를  팀별로 나눠드린 후 식사를 하실 수 있도록 했습니다. 개발자 분들이 써주신 #태그로 탄생한 아이디어! 

내 친구를 찾아라 미션 카드! 


 시일이 좀 지나니 웃음 한가득한 사진들이 슬랙 타임 라인에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다들 신나 보여 다행이에요. 다 같이 모여 게임을 하신 팀도 있었습니다. 다들 서먹해하면 어쩌나 했는데 생각보다 다들 잘 어울리셨던 것 같아요. 

이 사진들 중 개발자 모임을 찾아보세요!


 만남의 내용을 타이핑하여 개인 메시지로 보내주신 분도 계십니다. 이야기톡 카드에 대한 미션  제대로 하신 분! 


 스타트업의 경우 대부분 한 명이 한 포지션이 아닌 여려 포지션을 담당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홍보도 하고 마케팅도 하고 콘텐츠도 만들고 등등... 모르는 게 있어도 누구 하나 물어볼 사람이 없어 구글과 스타트업 방을 기웃기웃하게 됩니다. 이번 '내 친구를 찾아라'를 하고 나서 자신의 업무에 대한 고민이나 공감을 얻을 수 있었다는 리뷰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서로 사무실이 떨어져 있거나 조직이 커진다면 이런 방식으로 서로가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