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디자이너스 위매치의 마케팅팀. 마케팅에 뛰어들게 된 계기
마켓디자이너스 위매치의 마케팅팀의 카야(손은지)님을 만났습니다. 교직원에서 마케터로 완벽 변신한 얘기, 궁금하지 않으세요? 지금부터 인터뷰를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마켓디자이너스 마케팅팀에서 대외커뮤니케이션, 내부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하고 있는 카야, 손은지입니다.
주로 고객 커뮤니케이션을 위주로 일을 합니다. 먼저 다양한 카피(copy)를 쓰고 있어요. 광고 카피, 서비스에 들어가는 서비스 소개 문구, 고객들에게 발송하는 메시지 기획, 소셜미디어에 올라가는 콘텐츠 기획, 미디어 믹스 매체를 정해서 광고를 진행하고 성과를 분석하기도 해요.
제가 마켓디자이너스 입사 전에 7년 동안 교내 창업지원단이라는 부서에서 교직원으로 일을 했었어요. 우연히 들어가서 일하게 되었어요. 처음에는 일이 쉬워서 좋았지만 곧 일정한 업무에 매너리즘을 느끼게 되었어요. 그렇지만 또 한편으로는 안정적이고 편한 곳에 적응하니까 쉽게 무언갈 도전하지 못하겠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7년을 일했어요.
그때 MD는 저에게 돌파구 같았어요.
학교에서 하는 일은 늘 같은 패턴이라 되게 쉽고 편했지만 그런 것들이 오히려 정신적으로 저를 갉아먹었어요. 우물 안 개구리가 될 것 같은... 무서운 느낌? 안정적이긴 하지만 개인으로서의 자기 계발 측면에서는 좋은 것 같지가 않다고 생각했어요. 다른 기회가 오면 잡아보고 싶다 라는 생각을 하던 찰나에 지금 마켓디자이너스 대표님(로빈)을 만나게 되었고, 좋은 오퍼를 주셔서 마켓디자이너스에서 일하게 되었어요. 16년도 여름에 교내 행사를 진행했고, 그때 행사 준비하면서 한 두 달 정도 로빈과 같이 일을 하게 됐어요. 행사 끝나고 전혀 교류가 없었다가 17년도 1월에 학교 행사를 또 진행했는데, 참여를 하셨고 그때 일 해보지 않겠냐 하셔서 승낙했어요. 행사에서 아이디어를 낼 때 열정적으로 의견을 제시하려고 노력했던 게 좋게 보이지 않았나 싶어요.
제 성향을 다들 알아서 말리지는 않았어요. 부모님은 언제나 제 선택을 존중해주시는 분들이었고 직원들도 다른 데로 이직하는 경우가 많아서 다들 놀라운 반응은 아니었어요. ‘정말 괜찮냐?’라는 말도 하긴 하지만 대표님이 워낙 유명하시고 믿음이 가시는 분이셨기 때문에 '잘 된 거다'라는 말이 더 많았아요. 반대보다는 격려를 더 많이 해주셨던 것 같아요.
제가 하는 일이 가시적으로 성과로 드러난다는 거예요. 제가 몸 담고 있는 조직의 성장이 눈에 보이는 것이 가장 큰 에너지가 돼요. 스타트업은 굉장히 빠른 속도로 성장하기 때문에 영감이 돼요.
두 가지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첫 번째는 경쟁력 있는 리더분들이 있다는 거예요. 스타트업의 경우 전문적인 경력 없이 성공한 케이스는 거의 없어요. 전문적인 지식과 경력 없이는 스타트업이 성공하기 어려운데, MD의 경우 전문적인 업계와 분야에서 모인 분들이 많아서 그것이 강점인 것 같아요.
두 번째는 회사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강점이에요. 대부분의 직장생활이 일이 힘든 경우는 없지만 사람이 힘든 경우가 많다고 해요. 조직이 커지면 커질수록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기가 어려울 텐데 MD는 사람들이 좋아서 일하기 쾌적한 환경인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이런 점이 경영진의 인사 방침에 방향성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예시인 것 같아요. 올바른 방향성을 가진 회사라는 신뢰를 가질 수도 있었고요.
일을 처음 시작했을 때가 제일 힘들었어요. 로빈이 불러주셨긴 했지만, 면접 자리가 있었어요. 지금 경영진이신 섀넌(Shannon)이 기획은 좀 해보셨어요?라고 물으셨고 학교에서 프로그램 짜는 일을 담당했다고 자신 있게 대답했죠. 근데 소셜 채널 운영방안에 대한 기획안을 하나 작성하는데, 일주일 만에 쓰고 한 달 내내 피드백을 받았어요. 그때 제가 문장 하나 제대로 못 쓰는 바보였구나 깨달았죠. 섀넌한테 참 많이 배웠어요. 지금도 너무 감사해요.
새로운 일을 배울 때 누군가 나를 가르쳐주는 사람이 필요해요.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든 최대한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자 하는 이너피스가 필요해요. 어떤 곳에서든 배우고자 하는 마음이요. 만약 배울만한 사람이 없는 곳이라고 생각이 들어도 수많은 상황 속에서 반드시 배울 것이 있다고 생각해요.
좋은 사수를 만나는 것도 중요하고요. 그 사수를 계속해서 신뢰하는 것이 필요해요. 지금 내 머리로 동의를 할 수 없는 피드백이 있을 때에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 사람들은 나보다 더 넓은 시야로 이야기를 하는 부분이 확실히 있을 거니까 시간이 지나고 이해가 되는 부분이 있을 거예요. 항상 비판적인 마음을 갖되 그래서 내가 저 사람한테 배울 점이 무엇인가?를 고민해야 하는 마인드가 필요하다고 봐요.
인터뷰: 인턴 김수진(Soo), 이영란(Rosy), 최조은(Olivia), 홍비(Rainy)
작성자: 인턴 홍비(Rainy)
https://brunch.co.kr/magazine/md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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