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이라는 고결한 행위와 세대적 관념에 대히여.
임신
임신은 고결한 행위이다.
생명을 잉태하기 때문이다.
출산율이 낮아진 것은 그런 상황이 되어서이며-
결코 여성들의 탓은 아니라는 점이다.
여기서 우리가 겨냥해야 하는 비판의 대상은 다른 세대이다.
586 개띠라고 통합해서 불리는 그들을 제대로 지칭하는 용어는 ‘베이비 부머’ 이지 않을까 싶다.
세대를 나누고 갈등을 일으키고자 함이 아니며.
현상을 분석하고자 글을 적는다는 사실을 명시하겠다.
경제다. 그리고 경험이다.
‘할 것도 없으면 공무원이라도 해라.’
‘은행이 어떻던 간 일단 저축해라.’
의 말들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현재 공무원의 경쟁률과 말도 안 되는 건강보험, 은행이자의 퍼센티지가 그것을 증명한다.
모두가 안전된 직장을 원하고 고정적인 이율을 원한다.
하지만 우리의 ‘부머’ 세대들은 그렇지 않다.
아이가 여자이면 낙태를 하고, 남아를 선호했으며.
너무도 쉽게 돈을 벌고 부동산을 갖고 있는 세대이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물어본다.
“그래서 결혼은 언제 한다니?”
“그 나이면 노산이야”
그들의 입장에서는 이게 팩트이며 1년, 아니 6개월, 1개월마다 변해가는 시대상을 눈의 흰자로만 생각한다.
우리는 살아남기 위해 코인, 펀드, 주식을 한다. (나 같은 경우에는 지구의 공매도인 금에 투자를 했고 파이어의 조건을 갖췄다.)
그들의 조언은 유효하지 않다. (나는 압구정 오피스텔을 사서 운영 중인데, 성형을 위해 입국한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한다. 장기투숙이며, 술도 못 먹고, 깨끗하게 쓰기 때문이다.)
우리 세대가 살아남는 방식은 달라졌고, 윗 세대의 조언이 먹히지 않음을 알 수 있다.
그들의 경험을 귀 기울여 듣되, 미래는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
나는 앞으로의 발전 속도를 봤을 때 ‘노산‘의 연령층은 높아질 것이며, 잉태에 대한 책임감은 없어질 것이라 생각한다.
이것이 현실이며 나라는 허접한 존재가 분석한 현상에 대한 보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