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이 가져다주는 힘
토론 시간 때 서로 수업 시간에 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었다.
"색을 통해서 저의 마음을 관찰하고 싶어요. 심리적으로 안 좋았는데 작품을 만들면서 돌파할 수 있었어요."
"사진을 보고 그리는 것이 지겨워 창작하고 싶었어요. 추상화가 어려웠지만 많은 분의 작품을 보며 뜻깊은 시간이었어요."
"색감을 신나게 써보자고 생각했지만, 처음이라 그런지 배우는 게 너무 어려웠거든요? 근데 스스로 그림에 대해 제한을 두었다는 것을 알고 생각을 정리해 보니 극복할 수 있었어요."
듣고 나서 돌이켜보니 결국 그림을 그리는 목적은 한 가지로 귀결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내가 누구인지 알고 싶은 것이다. 그리고, 인생을 그림으로 재구성한다는 것은 자신의 역사서를 만드는 것이다. 이를 사람들과 공유하며 소통한다는 것은 무엇보다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다.
나는 같이 수업을 들었던 학생분들의 작품을 보며 나를 위한 그림을 그려야겠다는 힘이 생겼다. 더 좋은 작품 앞에서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