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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hoijak Nov 19. 2019

조회수 0.

나만 이런가?

며칠전부터 이상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

매일밤  12시가 되면 내 글의 조회수가 0 이되어 버린다.당연한것 아니냐고? 그렇다. 조회수는 매일 갱신되니 자정에 0 이 되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다. 문제는.


정확히 12시가 되면 이틀전 날짜의 조회수가 0 이 된다. 이 현상이 일어난것이 17일 자정부터였고 어제까지 3일째 진행되고 있다.

17일 자정 15일의 흔적이 지워지는 것을 시작으로 18일에는 16일의 흔적이 , 19일에는 17일이...몇시간 후에는 18일의 흔적이 사라질..


원체 내글이 조회수가  많은 글도 아니고, 꾸준히 들러주시는 감사한 분들과의 소통이 충분히 즐거우므로 조회수가 몇인가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물론 많은 분들이 읽어주신다면 좋기야 하겠지만 조회수가 저조하다고 슬프지도 않다.


단지 지난 흔적이 '0' 이 되는것은 그 시간에 함께한 소통과 온기가 신기루였던것 처럼 사라지는 기분이라 좋지 않았다.


흘러간 모든것은 흘려보내야 하는 것임을 자각시키려는 어떤 존재의 메시지인가?

우연한 발견이 매일밤 12시 설마 또? 하고 통계를  클릭하게 하고, 규칙성을 발견한 뒤에는 점점 신경이 쓰인다. 아...젠장.


고객센터는 검토중이라는 당연한(?)답을 보내왔는데..연락도 없고, 개선도 안되고 순차적으로 0이 되고 있는 소통의 흔적들이 못내 서운하다.


알수 없는 시스템 오류가 모든 것들을 한방에 날릴 수도 있겠구나.  생각하니 조금은 서늘해지기도 하고.


숫자에 집착말고 순간에 충실하라는 뜻으로 좋게좋게 해석하기로..

그래도 읽어주신 분들의 온기는 내마음 속에 저장!

차곡차곡 0이 되고 있다.

뭐야..이거  무서워.


나만 이런가요?


덧.

저는 절대 자발적으로 브런치를 폭파하지 않습니다.

흥. 계정까지 없어져 버리기만 해봐.

ㅡㅡㅡ


추가.

이글을 올리고 곧..(곧이라고 하자)

15일이 돌아왔다.

뭐야..더 무서워.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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