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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단 Nathan 조형권 Jan 04. 2021

루이스 헤이의《하루 한 장 마음 챙김》

루이스 헤이의 긍정 확언 베스트 컬렉션

  루이스 헤이는 그야말로 전 세계 5천만 명의 삶을 바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녀의 책과 삶, 영상을 통해서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이 희망을 얻고, 어려운 삶에서도 꿋꿋이 버틸 수 있도록 했다. 사실 그녀의 삶 자체가 기적이고 교훈이다. 그녀는 어릴 적 의붓아버지에게 학대당하고, 심지어 이웃에게 성폭행도 당했다. 고등학교를 중퇴한 뒤 임신하고, 어린 나이에 갓 태어난 딸을 입양 보내야 했다. 


 이렇게 삶에 아무런 희망과 꿈도 없는 상황에서 그녀가 바란 것은 단 하나였다. 

 

 “나는 자살할 만큼 용감하지 않았기 때문에, 매일 빨리 죽게 해달라고 기도했어요” 


 이런 온갖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그럭저럭 버티면서 온갖 종류의 직업을 경험했다. 하지만 여전히 ‘학대’를 피할 수 없었다. 패션모델로서 생계를 꾸리다가 돈 많은 사업가를 만나서 마침내 그녀의 삶에도 빛이 들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남편이 바람을 피워서 결혼 14년 만에 이혼했다. 또 다시 어둠의 그림자가 찾아왔다. 


 친구는 절망의 나락에 빠진 그녀를 ‘종교과학 강연회’에 데려갔고, 그곳에서 새로운 깨달음을 얻게 되었다. 


 “생각을 바꾸려고만 하면 인생을 바꿀 수 있다.” 


 이 후 그녀는 형이상학과 신사고(New Thought) 정신을 공부했고, 관련된 수많은 책을 읽었다. 또한 대학교에서 초월 명상도 공부했다. 특히 루이스는 ‘질병’과 ‘질병을 유발시키는 정신적 패턴’ 사이의 연관성에 대해서 많이 배웠다. 마침내 그녀는《우리를 아프게 하는 것》이라는 제목의 책을 제작해서 5천부를 인쇄했다. 주위의 친구들은 그녀가 너무나 많은 책을 인쇄했다고 걱정했지만, 2년 만에 모두 판매되었다. 


 그녀는 1984년 설립한 출판사 헤이 하우스에서《치유》라는 책을 냈고, 이 책은 전 세계에 무려 5천만 부 이상 팔렸다. 이 책으로 그녀는 역사상 가장 많은 책을 판매한 작가 중 한 명이 되었다. 


 전 세계에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그녀는 선한 일을 많이 했다. 단순히 책에만 자신의 주장을 담은 것이 아니라 이를 몸소 실천했다. 그렇기 때문에 그녀의 ‘울림’이 많은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밖에 없었다. 


 이 책은 그 동안 그녀가 책에서 다룬 내용과 강연 등을 한곳에 모은 것이다. 그녀가 죽기 한 달 전쯤 이러한 기획을 들었고, 그녀도 기뻐했다고 한다. 그녀가 사람들에게 남긴 ‘자기 치유’의 방법과 명언은 이렇게 한 권의 책으로 우리 곁에 남게 되었다. 특히 이 책의 메시지는 날짜 별로 구성되어 있어서 하루에 한 페이지만 읽어도 된다. 나도 이 책을 읽고 나서 매일 한 페이지씩 읽고 마음에 새기고 있다. 


 책을 엮은이는 그녀가 강조하고, 실천한 것 중에서 대표적인 열 가지를 제시했다. 이 열 가지만 잘 명심하고, 실행해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1. 미러 워크 : 거울을 보라, 2. 긍정 확언 : 마음속의 생각을 선택하라, 3. 내면의 울림에 귀를 기울여라, 4. 모든 사람의 모든 것을 용서하라, 5. 오늘을 감사하라, 6. 자기 몸을 돌보라, 7. 지금 미래를 시작하라, 8. 자신의 삶을 긍정하라, 9. 언제나 즐겨라, 10. 인생이 당신을 사랑하게 하라. 


 이 중에서 ‘미러 워크’는 다소 낯설 수 있지만 거울을 들여다보면서 자신을 사랑한다고 말하는 행위다. “사랑해, 널 정말 사랑해.”라고 거울에 나를 들여다보면서 이야기하는 것이다. 그녀에 따르면 인생은 결국 거울과 같다. 우리가 스스로를 부끄러워하지 않고, 거울을 바라볼 수 있다면 인생이 우리를 사랑하도록 허락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확언’은 많은 자기 계발서에서 강조하는 부분이다. 나에 대한 긍정 확언은 나에게 힘과 에너지를 준다.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게 부정적인 생각과 말투를 습관처럼 반복한다. ‘난 할 수 없어.’, ‘능력이 안 돼.’ 라는 것을 버릇처럼 한다. 따라서 ‘난 할 수 있어.’, ‘나에게는 능력이 있어.’라고 말하면 같은 일을 하더라도 다른 결과를 낼 수 있다. 


 “나는 아름답고 모든 사람이 날 사랑해” 


 이것이 루이스 헤이가 처음으로 한 긍정 확언이었다. 이 첫 번째 긍정 확언을 하면서 주위의 반응이 바뀌는 기적이 일어났다고 한다. 


 또한 감사하고, 용서하고,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기 몸을 돌보고, 미래를 위해서 지금 시작하는 것도 중요하다. 사실 이 중에서 제일 힘든 것이 ‘용서’다. 그녀에 따르면 용서란 ‘과거를 놓아주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그녀 또한 많은 상처를 입었기 때문에 미래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용서가 절실했다. 


 이렇게 수많은 깨달음과 가르침을 설파한 루이스 헤이도 40대 후반까지도 여전히 ‘갈팡질팡’하는 삶을 살았다고 한다. 놀라운 것은 그녀가 첫 책을 낸 것이 50세였고, 출판사와 재단을 설립한 것이 60세였다는 점이다. 그야말로 지금 이 순간 시작해도 결코 늦지 않음을 몸소 실천해 보였다. 


 오늘 아침에도 그녀의 가르침을 몸에 새겼다. 눈으로 읽고, 낭송했다. 누구든 새로운 인생을 시작할 수 있다. 생각이 인생을 바꿀 수 있고, 나의 몸도 건강하게 만들 수 있다. 새해를 맞아서《위대한 상인의 비밀》과 더불어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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