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 이런 분들이 있을 겁니다. 늘 입에 불만과 불평을 달고 삽니다. 주로 이런 식입니다. “정말 짜증 나요.”, “그 사람 너무 해요.”, “마음에 안 들어요.” 등등.
사업을 하는 분들도 이런 경우가 있습니다. “저런 고객은 처음 봐요.”, “직원들이 마음에 안 들어요.”, “너무 불공평해요. 왜 나만 이런 가요?” 등등.
처음에는 성심성의껏 들어주려고 하다가 점차 피곤해짐을 느낍니다. 귀가 피곤하고, 마음도 피곤해집니다. 그런데 불평, 불만이 많은 분들은 주변의 평판도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다만 자신만 그것을 모릅니다. 물론 이렇게 얘기할 때도 있습니다. 한참 불만을 표시하다가, “아, 저에게 문제가 있나 봐요.”, 그러면 “자신을 너무 원망하지 마세요.”라고 위로합니다.
하지만 다시 원래 습관으로 돌아옵니다. “그러니까요. 그 사람이 문제예요.” 등등.
이미 나의 원망의 시선을 외부로 향한 사람들은 아무리 좋게 설득을 하려고 해도 좀처럼 돌아서지 않습니다. 마치 오뚝이처럼 다시 제자리로 갑니다. 하지만 만약 그렇게 푸념을 늘어놓아도, 정신적으로 위안을 얻는다면 그나마 다행입니다. 그런데 대부분 불평과 불만을 토로하면서, 본인은 더 슬퍼집니다. 마치 계속해서 깊이깊이 땅굴을 파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사실 시선을 조금만 더 밖으로 돌리면 되는데요.
물론 저도 습관처럼 불만을 토로할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누군가를 원망하고 나면, 마음만 찜찜하고 기분이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괜한 말을 했다고 생각이 됩니다. 오히려 ‘그럴 수도 있겠다.’, 또는 ‘나에게 이런 시험을 하네.’, ‘그냥 이 상태에서 잘해보자.’라고 위로를 하면 마음도 편해지고, 인생에 여유가 더 생깁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불만과 불평의 습관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을까요?
그러려면 평소 내 감정을 살펴보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화가 나거나 울컥한다고 해도, 화를 내지 말자고 생각하는 것보다 그 감정을 지켜보는 것입니다. 그것이 ‘마음 챙김’에서 가르쳐주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두 번째로는 ‘감사 일기’나 ‘감사 노트’인데요. 이 부분도 많은 책에서 제안하는 방법입니다. 첫 번째가 잘 안 되더라도 두 번째만 꾸준히 해도 삶을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집니다.
저는 종종 이런 이야기를 듣습니다. “왜 그렇게 긍정적이세요?” 물론 나쁘게 이야기하면, “왜 이렇게 단순해요?”라고도 해석이 됩니다. 예전 회사를 다닐 때도, 옆에 부서 부장님이 저에게 “조나단은 왜 이렇게 긍정적이에요?”라고 묻고는 했습니다. 다들 힘들고 인상을 찡그리고 있을 때 저 혼자 “잘 될 거예요.”라고 근거 없는 긍정론을 폈으니까요.
지금도 회사 생활이 쉽지는 않습니다. 매일 보고가 산적해 있고, 스트레스받는 인간 관계도 많습니다. 하지만 루틴 하게 생활을 유지하려고 합니다. 매일 아침 기상할 때, 새벽 인증샷을 찍고, 그 사진을 미라클모닝 카페에 올리면서 감사하다는 말을 꼭 씁니다. 벌써 1년째 행하고 있습니다. 회사에서 이메일을 쓸 때도, 마지막에 꼭 감사합니다, 문자를 보낼 때도 그렇게 합니다. 물론 진짜 감사한 마음이 들 때도 있지만 아닐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결국 습관이 되면서, 생각과 행동이 바뀌게 되겠죠.
믿거나 말거나, ‘감사하다’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아보면 어떨까요? 하루에 10번 또는 100번씩만 해도 세상을 보는 관점이 바뀌는 것을 느끼실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