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富)를 위해 시작한 끌어당김과 심상화

이전의 나는 정신없이 바쁜 워킹 맘이었다. 보통은 스스로에게 이런 평가를 잘 내리지 않지만 나는 꽤나 열심히 살았다고 자부한다. 직장생활, 육아, 투자, 자기 계발 내가 중시했던 모든 면에서 그러했다.

밴쿠버에 오지 않았다면 나의 삶은 크게 바뀌지 않았을 것이다. 나는 여전히 바쁠 것이고 돈도 더 많이 모았을 것이다. 당시 나는 35세의 나이였다.

내 인생에서 처음으로 이성적인 판단과 논리적인 분석 따위 제쳐 두고 영혼의 목소리를 따랐던 때.

내가 지난날 얼마나 열심히 살았고 얼마나 많은 것을 이루었건 간에 상관없이 내 진짜 인생은 그 이후에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부를 위해 시작한 끌어당김과 심상화는 결국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꾸는 과정으로 연결되었다.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꾸는데 얼마의 시간이 필요할까?

누군가는 빨리, 누군가는 천천히 그리고 누군가는 어떤 계기로 인해 순간적으로 바뀌기도 한다. 그런 면에서 나는 꽤나 느린 편이었는데 책의 내용을 이해하지 못한 것은 아니지만 내 삶에 적용시키기가 너무 어려웠다고 고백하고 싶다.

그 모습이 안 돼 보였는지 삶은 일생에 한번 있을까 말까 한 사건을 일으켜 모든 것이 순식간에 이해하도록 만들었다.

어떠한 계기로 인해 한 사람의 인생이 바뀌었다는 이야기를 종종 들어 보긴 했지만 그것이 내 이야기가 될 줄은 몰랐고, 영화에나 나올 법한 사건의 주인공이 내가 될 줄도 몰랐다.

나는 여전히 성장하며 내 길을 가고 있다. 어려움, 시련이 끝난 것은 아니겠지만 삶을 이해하기 시작하면 앞으로의 여정은 훨씬 수월해지고 그토록 바라던 행복한 삶과 가까워진다고 말해주고 싶다.

부와 행복을 위한 방법은 수많은 책에 여러 방식으로 설명되어 있다. 그것을 읽고 이해했다 하더라도 내 삶에 펼쳐지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을 것이다.

우리는 책을 통해 이해하고 알게 된 것이 자신의 삶에서 어떤 식으로 펼쳐지는지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각자의 삶에 펼쳐지는 방법은 다르겠지만 당신이 어떤 상황에 처했을 때 책에서 읽은 것과 유사한 상황을 떠올리고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힌트를 얻을 수 있다면 당신이 내릴 선택에 분명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