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동안 조금 모자라고 부족해도 만족하면 행복을 만나는데 뒤처지는 것 같아서 안달하면 마음만 불안하다. 더 갖기 위해, 더 높아지기 위해 소중한 시간을 낭비할 필요 없다. 삶은 어차피 지나가는 과정이기에 좋은 것도, 힘든 것도 지나간다. 오솔길을 따라 걷다가 넓은 산책로로 통하는 길이 나와 걸어본다. 바람이 살랑살랑 불고 산책로 가까이 사는 사람들이 조깅을 하고 자전거를 타며 지나간다. 한가로운 일요일의 오후가 주는 평화 속에 하루가 간다.
숲이 주는 행복을 만나고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