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주룩주룩 온다. 집안 정리를 한다고 말만 앞세우고 비 오는 창밖만 바라본다. 어차피 오늘은 외출할 생각 말고 정리를 시작하자. 시작이 반이라고 시작하면 안 한 것보다는 나을 것이다. 일단 지금 필요 없는 것을 꺼내보고 나머지는 나중에 생각하자. 정리하는 유튜브를 보면 버리는 것이 정리라고 한다. 버리지 않으면 이리 옮기고 저리 옮기며 같은 일을 반복하는 일에 불과하다. 물건을 살 때처럼 버릴 물건을 찾으면 된다. 정리는 미련없이 버려야만 완벽한 정리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