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숨을 쉬고 산다는 것
by
Chong Sook Lee
Nov 12. 2022
아래로
숨쉬기가 쉬운 줄 알았다
숨을 일부러 쉬지 않아도
자연히 숨을 쉬기 때문에
숨 쉬는
것이
이토록
힘든 줄 몰랐다.
호흡량을 검사하며
숨쉬기가
힘든 것을
처음 알았다
집게로 코를
막고
입을 벌려서
동그란 파이프에 입을 대고
틈새 없
이
입술을 꽉 다문다
보통으로 숨을 들이쉬고
내쉬기를 반복하다가
크게 숨을 들이 쉰 다음
빠르게 내 쉬어야 한다
숨이 마음대로 안 쉬어진다
들이쉬고 내 쉬는 게 잘 안된다
생각은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쉽지 않다
숨쉬기가
어려운 것을
한평생 모르고 살았다.
숨만 잘 쉬어도
건강하다는 말을 한다
숨쉬기 운동만 하고 산다고
우스갯소리를
한다
숨을 쉬지 못하면
죽는 것
숨쉬기를 얕보면
안 된다
숨이란 생명이다
숨이 멎는 순간 생이 끝난다
무의식적으로 하는 호흡이라
영원할
것 같지만
언젠가 호흡도 멈춘다
호흡량을 검사하고
호흡의 소중함을 배운다
숨을 들이쉬고 숨을 내쉬는 일은
살고 죽고의 문제다
코를 막고 입으로만 숨을 쉬어보니
숨 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배운다
숨 쉬는
것이 쉽다고 말하지 말자
(이미지출처:인터넷)
keyword
호흡
시
검사
82
댓글
4
댓글
4
댓글 더보기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Chong Sook Lee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직업
에세이스트
Chong Sook Lee의 브런치입니다. 글밭에 글을 씁니다. 봄 여름을 이야기하고 가을과 겨울을 만납니다. 어제와 오늘을 쓰고 내일을 거둡니다. 작으나 소중함을 알아갑니다.
팔로워
2,906
제안하기
팔로우
작가의 이전글
인생도 한번... 젊음도 한때
세월이 만드는 세상
작가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