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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단 한 번의 소중한 인연
by
Chong Sook Lee
Jan 26.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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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본 것을
보았다 하지 말고
어제 피었던 꽃을
피었다 하지
말아요
어제는
스쳐 지나간 바람이고
피었던 꽃은 시들은
꽃입니다
마음은 잠시도
가만있지 못하고
사랑과 미움과
질투와 욕심이
됩니다
해와 달은
뜨고 지기를 반복하고
강물은 흘러 바다로 가고
바람은 불어
세상을
오고 갑니다
우리가 만나 사는 인연이
어디가 시작이고
무엇이
끝이 될지
아무도
모르는 것
내가 아는
모든 것은
모르는 것이고
내가
지금 보는 것은
처음 본 것입니다
세상에
같은 것은 없고
모두가
새로운 것
흔들리며 피는 꽃도
흘러가는 구름도
날마다 새롭게
찾아오는 우리네 삶도
처음 만
난 인연입니다
매일 오는 하루는
새로운 시간이고
오늘 스쳐간 인연은
세상에 단
한 번뿐인
소중한 인연
세상에 같은 것은
단 하나도
없습니
다
흘러간 구름과
스쳐간 바람을
다시
만날 수 없고
오늘
핀 꽃이
다시 필 수 없는 것처럼
순간에 사는 것
새로 만난 인연에
취하고 흔들리고
방황하고 비틀거리며
어제를 그리워하고
삽니다
흘러간 강물에
추억을 담으며
삽니다
(사진:이종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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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ng Sook Lee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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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ng Sook Lee의 브런치입니다. 글밭에 글을 씁니다. 봄 여름을 이야기하고 가을과 겨울을 만납니다. 어제와 오늘을 쓰고 내일을 거둡니다. 작으나 소중함을 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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