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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꾸러기 세월
by
Chong Sook Lee
Jan 25.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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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고 싶으면 오고
가고 싶으면 가는
장난꾸러기 세월
먹고 자고 놀다 보니
세월이 갔습니다
알던 세월 가버리고
모르는 세월이
어서 오라고 손을 잡아
따라와서
보니
가버린 세월은
만날 수 없습니다
오늘이 최고
좋은 날
지금이 가장 소중한
시간의
의미를 깨달으며
세월 따
라 살아가는데
어제
만난 이들은 간데없고
낯선
사람들이
함께 걸어갑니다
지나간
바람 따라
스쳐간 인연들이
사진 속에
서 웃고 있습니다
봄에 만난 사람은
봄 속
에 있고
겨울에 만난 사람은
겨울에 삽니다
영원은 순간처럼
사라져 가
고
시작은 끝을 향해 가는데
지난 세월은
그저 아름답기만 하고
되돌아가지
못하는
물길 따
라
파도 따
라
바다로 갑니다
어제는 오늘을 삼키고
내일을 내뱉고
사랑하던 날들은
희미한 추억을 낳고
꿈속에서
그리운 어제를 만납니다
(사진:이종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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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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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ng Sook Lee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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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ng Sook Lee의 브런치입니다. 글밭에 글을 씁니다. 봄 여름을 이야기하고 가을과 겨울을 만납니다. 어제와 오늘을 쓰고 내일을 거둡니다. 작으나 소중함을 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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