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로병사라는 말처럼 태어나 늙고 병들고 죽는 게 인생이다 싹이 돋아나 꽃을 피우고 시들고 죽는 자연 현상이다 오라고 하지 않아도 오고 가라고 하지 않아도 가는 게 세월이듯이 한번 태어난 모든 생물은
원하든 원하지 않든
언젠가는 결국 죽는다 생과 사는 언제나 존재하고 생명이 있으면 병이 있고 병에 걸리고 나이가 들면 기력이 떨어지고 숨쉬기조차 힘들어지면
자연으로 돌아간다
묻지 마 살인과 묻지 마 폭행이 많아진다 길 가다 맞아 죽고 걸어가다 칼에 찔려 죽는다 명이 다되어 죽는 것 하고는 다르다 멀쩡히 길을 가고 버스를 기다리는데 난데없이 달려들어 생사람을 죽인다 불행하기 때문에 남들의 행복이 싫어서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칼부림을 한다니 그들이 무슨 죄가 있단 말인가 하루를 살기 위해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인데 옆에 있다고 앞에서 걸어간다고 의자에 앉아 있다고 이유 없이 죽어간다 목숨은 하나다 한번 태어나고 한번 살다가 한번 죽는다 세상에 죽고 싶은 사람은 없다 남의 행복이 자신의 것이 될 수 없다고 대낮에 칼을 휘두르는 무서운 세상 길을 가는 것도 차를 타려고 기다리는 것도 겁나고 무서운 세상이다